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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습관이 되어야 한다.

This Week, My Joy 챌린지 프롤로그

by 찌니

내 행복을 위해 This Week, My Joy 챌린지 시작했다!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습관이 되게 만들어야 했다.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음은 분명했는데, 막상 “행복이 뭐예요?”라는 질문 앞에서는 늘 말문이 막혔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으면 감성적인 말만 맴돌았다.


그러다 어느 날, 나에게 행복에 대한 질문을 바꿔 보았다.

“오늘, 나는 무엇을 했을 때 조금 웃었지?”
“내 마음이 살짝 편안해진 순간은 언제였지?”


답은 멀리 있지 않았다. 강아지들을 만졌던 순간, 가족들과 나눴던 대화의 한 켠, 좋아했던 책을 읽던 그 시간. 너무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이었다.

귀한 줄 몰랐던 행복의 한 조각들은 너무 작아서, 기록하지 않으면 금세 사라졌다. 그제야 알았다. 행복은 늘 곁에 있지만, 기록하지 않으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것을.


그래서 시작했다. This Week, My Joy 챌린지.

나는 앞으로 30일 동안 매일 5분, 엑셀에 나의 행복을 기록하기로 했다. 그리고 일주일마다 그 기록을 돌아보며 행복 지수를 정리해 회고하려고 하고, 지난주부터 이미 일주일간 기록을 하고 있다.


심플하게, 날짜 / 행복지수(5점 척도 숫자 표기, 플러스 마이너스 표기 모두) / 그 행복지수를 준 이유 이렇게 3가지 항목으로 기입하고, 날짜 별의 총 합산 행복지수도 기록하는 것으로 했다.

앞으로 30일간 기록하며 일일 행복의 평균치를 잡을거고, 그러면서 양식도 점점 더 보강할 생각이다. 행복 지수 기준은 ‘1 : 행복하다 / 2 : 행복하고 기쁘다 / 3 : 행복해서 감사하다 / 4 : 행복해서 미치겠다 / 5 : 여한이 없을만큼 행복하다’로 생각하면 되고, 행복지수 총합은 높을수록 많이많이 행복한 날이었던 걸로 보기로 나랑 약속했다.


이 지수는 성적표가 아니라 방향표지판으로서 활용할 것이다. 숫자가 높다는 건 더 ‘행복해진 것’이라는 뜻이 아니라, 다음 주의 내 행복을 더 선명하게 만드는 힌트를 얻었다는 뜻으로 볼 것이다.

브런치에는 주간 회고를, 스레드에는 하루의 짧은 기쁨 한 조각을 올리려고 한다. 그렇게 매일 5분, 내가 나를 더 잘 아는 시간을 확보해, 작은 조각들이 모인 나만의 행복 지도를 그려 보려고 한다.


혹시 당신도 함께 걷고 싶다면, 오늘부터 습관처럼 당신의 행복을 기록해 보면 어떨까. 우선은 내가 하는 걸 좀 보시길 바라고, 이후 같이 뛰어들 분들께는 양식과 회고 방법을 공유하겠다!

This Week, My Joy, 같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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