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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백수 새로 날다 4
여름 한창
제헌절 하루 전날 아침
오늘은 세화회(세번째 화요일 모임) 날인데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창밖에 초복 지난 여름 해가 있더이다
장마철이라 그랬나 신나게 목욕하고 나왔는지
뽀얀 새 해가 떠있더이다
거울에는
거진 하얀 머리가 있던데
백수가 있었어요
맞았소
백수(白手)
백수(白叟), 백수(白水)가
한 여름
새로
새처럼
날아가고 있고요
바른 역사와 통일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산에 오르는 시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