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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귀여운 능이버섯단 Jul 01. 2022

15-2. 츄츄가 !

뒤 끝 길다고 했져 ? ㅋㅋㅋㅋ

어 일단 작가님들 의견 주시는 걸 제가 실시간으로 기다리면서 읽어보구, 토론의 장을 열어 본 결과 .. 기냥 쫌 둬 볼게요 !!!!! 헹 ♡


사족을 달자면 ..


제가 저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이유를 좀 설명드리고 싶은데.. 심지어 저도 ! 아직도 ! 간혹가다가 제가 문의를 할 때 까지 작품비를 안 주시는 회사를 만나요. 요즘은 1년에 한 번 정도 ??


불과 몇 년 전 까지도 "돈 주세요!" 하고 얘기를 하는 게 너무 구차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돈 밝히는 애 처럼 보여서 담에 이 회사에서 나에게 의뢰를 안 주면 어떻게 하지? 이런 부분들이 너무 걱정 되어서 (어쩔 수 없는 쫄보탱이라서) 전화를 해서 돈 얘기 꺼내려면 심장이 너무 두근거리고 ! 손이 차가와지고 !!!! 어지럽고 !!!!!! 막 이랬단 말이예욯ㅎ 용기를 쥐어 짜서 돈 주세요 ! 했더니


아 ~ 까먹고 있었어요 ! 바로 지급 해 드릴게요


이런다거나 ....


말씀을 하시지 ~ 말씀을 안 하셔서 안 받으시는 줄 알았어요 ~


...... 대체로 이런 답변을 하면서 입금을 해 주셨어요. 그리고 이렇게 돈을 받아냈다고 해서 그 회사에서 저에게 일을 안 주는 사태 같은 건 발생하지 않더라구요. 그 뒤로는 입금 늘 잘 해 주시구요. 그래서 다 좋으신 분들인데~ 바쁘셨구나 !내가 너무 혼자 생각이 멀리갔던 거 구나!  이렇게 표면상의 정보들만 딱 잘라서 제 마음 속에서 정리를 해 버렸고, 이런 것들도 몇 번 해 보니깐 좀 적응이 되어서 조금씩 덜 어려워지더라구요.


그리고 건방지게ㅋㅋㅋ 작품비 백 만원을 '굳이' 안 주는 회사랑은 나도 일 하지 말자 ! 이렇게 결심을 했고, 이 바닥에서 짬이 이 만큼 찬 나도 이렇게 쫄리는데 .. 갓기 작가님들은 이런 일 당하면 훨씬 더 쫄리지 않겠나. 이런 일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일 당할 수 있지. 그래도 아무것도 모른 채 당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 선택은 본인이 하더라도 정보는 공개 되는 게 맞아 ! 라고 "저는" 생각해서 ... 업계에서 껄끄러운 얘기들을 제가 "작가들끼리" 라도 공유를 하고 싶어졌고 그래서 오늘 같은 글도 올리게 되었는데요 ..


모쪼록 작가님들께서 저의 발언들도 무적권 잘한다 잘한다 하지 마시고 냉정하게 필터링을 잘 하셔서, 작가님들께 도움이 되고 작가님들을 성장시키는 동력만큼만 ! 딱 그만큼만 마음에 담아 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아 ♡


우리가 정말 .. 대체인력이 너무 많아요 ... 나 아니어도 하고 싶은 사람이 줄을 선 게 너무 선명하죠. 그래서 더 눈치를 보게 되고 조심스럽기도 해요. 저는 그런 가운데에서도 작가들끼리의 연대가 조금씩 조금씩 단단해 져 가길 바라고 그게 우리의 처우 개선으로도 이어졌으면 하고 생각해요.


아래 원 글은 수익 사업을 운영 하는 자의 입장이 되어 본 적이 없는 "저의" 개인적이고 단편적인 의견이고 이런 이런 시스템이 있었다 !하는 사료 같은 것이니 모쪼록 작가님들께서 잘 판단 하시길 바랍니다 ! 오케??? XD


우리 우리 ! 이제 7월이 되었으니까 진짜 올 해가 딱 반 남았거든요 ?으쌰으쌰를 좀 해야지이 ♡ 우리 좋은 가사 잔뜩 쓰고 자신감 꽉꽉 채우고 돈도 많이 벌어서 맛있는 거 많이 사 먹어야 하니깐여 ;) 실물 피지컬 앨범 발매를 기준으로 7월 1일 ~ 12월 31일 안에 "입봉" 하시는 작가님들 ! 제가 칭찬스티커 붙여드리구 싶으니깐 원하시는 작가님들은 앨범 발매 정보와 함께 디엠 보내주세여 !!!


그름 저 이제 즌쯔 퇴장ㅋㅋㅋㅋ

우리 작가님들 꿀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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