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800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뭉클 Dec 18. 2024

외삼촌의 결혼식


_



A: 다 같이 가족사진 찍을 때 사촌동생이 생긴다는 생각에 무 기뻐서 활짝 웃었어. 이왕이면 남동생이면 좋겠어. 넌?

B: 난 예쁜 여동생이 더 좋아.


사촌 동생 네 나이 되면 넌 군대 가 있을지도 몰라.


A: 음, 내가 내년에 열한 살이니까 그렇겠네. 그럼 더 좋지. 더 크~~~ 은 형이 될 수 있잖아! 이모는 왜 아기를 안 낳아? 뭐? 엄마가 되고 싶었던 적이 없다고? 어떻게 그런 나쁜 생각을... 아, 아니지 나쁜 생각은 아니지. 우리처럼 예쁜 아기가 나올 수도 있지만 (표정도 비슷하게) 괴물이나 바보가 나올지도 모르지. 우웨에으이아~~~~(꺄르르)



_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