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 다람쥐와 청설모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윤희예요. 아침저녁으로는 가을이고 낮에는 여름처럼 더워서 옷 입기가 어려운 요즘이네요.
지난 주말 우리 가족은 숲에 갔었어요. 서서히 단풍이 들고 있고 낙엽이 여기저기 보이고 있었어요. 저는 엄마랑 윤기나는 통통한 도토리와 밤을 몇 알 주워 왔어요.
오늘 엄마는 책꽂이에서 오빠가 어릴 때 보던 책을 한 권 가져오셨어요. 그리고 두 손으로 도토리를 쥐고 있는 귀여운 다람쥐 사진을 보여주셨어요. 제 관심을 확 사로잡은 다람쥐는 장난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놀고 있던 저를 책에 쏙 빠져들게 했지요.
다람쥐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집이 좀 큰 청설모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청설모는 나무 위에서 먹이를 먹고, 다람쥐는 땅에서 먹는대요. 도토리로 시작된 흥미로운 책 읽기였어요.
그리고 그 동물들의 다양한 사는 모습이 우리 사람들과 똑같은 것 같아요.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 있는가 하면, 자지 않는 동물도 있고요.
온 산이 단풍으로 물들면 우리 가족은 다람쥐를 만나러 숲에 또 갈 거예요. 엄마는 저에게 다람쥐와 청설모를 보여 주고 싶은가 봐요. 어서 빨리 주말이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