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스럽게 글을 쓰고 싶어서 본업을 잠시 접어둡니다.
차디찬 환경에서 오랜 시간 전문직에 종사하며 많은 사람을 만났고 삶을 다졌습니다. 지금껏 경험한 감정과 생각을 글로 옮기는 중에 브런치를 알게 되었고 천천히 다가가려 합니다.
원하는 건 없지만, 글을 통해서 사람을 잇다 보면 삶이 영글고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불안한 숨도 편안하게 쉴 수 있겠다는 기대 정도를 합니다.
주로 짧은 글은 감성에 치우치고 긴 글은 이성으로 기울면 좋겠지만 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정신이 흐트러져 어떤 글이 나올지 잘 모르겠습니다.
작품보다는 종이에 새긴 활자가 제 생각과 감정의 호흡을 따라서 함께 춤만 춰도 좋겠네요.
시작은 세 가지로 구분하여 글을 쓸 계획입니다,
작은 바람이지만 짧게 쓰는 글은 시사를 풍자하여 독자가 가벼운 미소를 머금게하고 싶네요.
합리적이며 진솔함을 유지한 상태에서 맛과 향이 더해진 글도 쓰고 싶은데, 반전을 주어 독자를 자극시키면 좋겠습니다. 소재는 여행과 사람을 다루고 싶어요.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 곳에서 지금껏 다루지 않았을 법한 소재를 찾아 잘 엮은 긴 글도 완성하고 싶습니다.
다 끝내고 다시 본업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연착륙하면 영역을 조금 더 확장하여 사진과 그림도 함께하고 싶네요. 정확하게 일 년만 활동하고 그때까지 신상은 공개하지 않을게요.
이렇게 소개하고 들어 왔습니다. 잘 봐주세요.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