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행복한 과학
권위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자
권력과 명성, 심지어 명예스런 자리에도 연연해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때로는 희생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사람은 자신이 희생을 한다 여기지도 않는다. 그저 고뇌하고 있다 정도로만 알려졌으면 한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곳을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니체는 이런 자를 능동적으로 포기하는 자라고 했는데 우리 나라에도 50여 차례 이상이나 관직을 버리고 낙향한 퇴계 이황선생의 예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