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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미성 Nov 29. 2022

한강의 < 채식주의자>

내 문체대로 바꿔 쓰기

주방에 서있는 아내의 뒷모습을 바라보니 애석하다.

볼썽사납게 뾰족하게 튀어나온 광대뼈, 병자처럼 핼쑥해진 피부... 그녀는 하루하루 말라간다.


사람들은 그녀의 '말라감'이 채식때문이라며, 식습관에 대해 도 넘는 참견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그들 말처럼 육식을 끊는다고 살이 빠진 거라면 누구든 애써 체중감량에 노력할 필요가 없을 거다.


그녀가 매일 말라가는 것은 이루지 못한 꿈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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