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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기윤 Jun 16. 2019

요리 수업 - 1차시(1)

옛날 안동찜닭

Sunny 쌤과 함께 하는 요리 수업 첫 시간이 6월 8일 오후 5시에 이번 주말 강의실에서 진행 되었다. 

학교 선배님과 동대구역 신세계 백화점에서 갈비탕과 스타벅스로 힐링을 한 후, 강의실로 여유롭게 갔다. 

가는 길에 네이버 지도를 켜서 갔지만, 조금 해멨다. 

4시 20분에 여유로이 도착해서, 쌤과 부대표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다른 분들을 기다리다가 5시 20분쯤 수업이 시작 되었다. 이 글을 일요일 이 시간에 쓰는 이유는, 좀 더 늦으면 까먹을 수 있기에. 

나를 포함한 멤버는 총 6분, 요리 초보였구, 한 분 빼고는 이번 주말 프로그램이 처음이었다. 

물론 본인도, 할 수 있는 요리라고는 라면이다. 

5주가 지난 후 발전된 나의 모습이 기대가 된다. 

첫 요리는 '옛날 안동찜닭' 이다. 

처음하는 데, 게다가 찜닭을 한다니, 다들 걱정이 많았다. 

쌤의 기본 설명과 함께, 수업이 진행 되었다.

그럼, 수업 내용에 대해 정리를 해보면, 


조리시간 40분

기준인분 2인분


재료명

1. 닭 (1마리) ; 마트에서 토막나 있는 포장된 닭을 사서 흰 기름을 가위를 이용해 떼어내 주고, 날개는 적당히 자른다. 닭에 간이 적절히 베이도록, 가위를 이용해 칼집을 내어준다. 

2. 감자 (2개) ; 감자 전용 칼을 사용한다. 수업에 사용되었던 감자는 꽤 컸다. 적당한 사이즈이면 될 것 같다. 

3. 당근 (1/2개) ; 당근은 둥글다. 자를 때 다칠 수 있으므로, 고정시킬 수 있도록 한번 자르고 쓴다. 

4. 양파 (1/2개) ; 껍질을 떼어 내고, 중간에 자르고 반은 찜닭용, 반은 감자전 용으로 사용한다.(이날 수업의 2번째 요리는 감자전이었다.)

5. 청양고추 (2개) ; 기호에 따라 넣을지, 말지 결정한다. 나도 그렇고, 함께 조를 이루었던 분도 매운 것을 잘 못먹기에 우리는 청양고추를 빼고 진행을 했다. 물론 청양고추를 넣을 땐 칼칼함의 차이가 있었고, 다른 조에서 청양고추를 사용했는데, 눈부터 맵다. 

6. 당면 (80g) ; 시작부터 찬물에 담구어 놓고, 마지막에 넣는다. 적당히 넣는다. 

7. 간장 ; 8T(T : Table Spoon ; 집에 있는 밥 숟가락을 사용하면 된다). 모두들 아시다 시피 간장의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다음시간에 오늘 사용한 간장의 종류를 물어보아야 겠다. 

8. 커피 가루 ; 1T(캐러멜 소스 대신 사용), 카누가루(미니용 2개)

9. 설탕 ; 2T(수업에서는 흰 설탕을 사용했다, 색감을 원한다면 흑설탕, 갈색설탕을 추천한다.)

10. 굴소스 ;1T(시중에 나와있는 굴소스에 첨가된 굴의 양은 안습이다 ㅠㅠ)

11. 물엿 ; 4T

12. 후추 ; 1/2T(마지막에 기호에 따라 1/2T 추가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13. 마늘 ; 2T(대략 8개 정도, 꼭지를 떼어 주고, 가는 도구를 사용한다)


조리순서

1. 당면은 찬물에 불린다. 따뜻한 물에 불리게 되면, 당면은 전분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쉽게 흐물흐물 거린다. 

2. 야채는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각자 편한 크기로. 내가 했던 것을 복기해보니, 조금 크게 잘랐다. 

3. 닭은 가위로 기름진 부분 자르고 칼집을 낸 후 팬(웍)에 담는다. 손질된 닭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칼보다는 가위를 이용한다. 

4. 닭이 잠길 정도의 물(2L 생수의 1/2의 양, 대략 1L 사용하면 웍의 반 정도가 찬다. 물의 양을 조절 잘 하지 못하면 닭 국이 될 수도 있다.)을 붓고, 간장, 설탕(닭을 부드럽게 한다), 커피가루(안동 찜닭의 색을 위해)를 넣고 끓인다.(입자가 있는 것들은 먼저 넣는다.)

5. 육수가 끓으면 거품을 걷어내고 손질해 둔 감자, 당근, 양파, 청양고추, 야채와 물엿, 후추를 넣고 15분 끓인다. 4번에서 닭을 함께 넣는다. 5번 후에 끓인 닭을 식혀 두며, 이 정도면 전체 요리의 2/3이 완성되었다. 

6. 1차로 끓인 닭이 식으면(이 부분이 TIP인데, 닭에 고루고루 양념이 스며든다), 2차로 불린당면, 다진마늘을 넣고 5분정도 졸인다. 

* 2차로 졸일 때, 국물 맛을 보고 양념을 더 넣는다. 이 부부은 기호에 따라 진행하며, 졸은 후에는 좀 더 간이 세지므로 주의한다. 

* 우리는 5번에서 닭을 식혀 둘때, 감자전을 진행했다. 감자전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 페이지가 상당히 길어서 다음 장에 진행 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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