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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곰 Nov 26. 2022

생각만 하고 변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한다. 하지만 일상을 변화시켜 제2의 인생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주변을 둘러보라.  고만고만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현실적으로 회사만 다녀와도 하루가 훌쩍 가버리지 않는가. 늘 생각은 하지만 지친 몸을 누이고 저녁식사까지 마치면 어느새 내게 남은 하루는 없는 듯하.

그렇게 늘 비슷한 패턴으로 평일을 보내고 그나마 자유로운 주말이 찾아오면 어떤가? 가장 중요한 건강을 위해 운동도 해야 하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관계를 위해 구 혹은 연인을 만나 시간을 써야 한다.


위 글에 공감하는가?

사실 잠깐 달콤한 궤변을 늘어놓아 보았다. 위 글 끄덕이며 읽었다면 당신은 스스로 만들어낸 합리화라는 괴물에 사로잡혀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이다. 냉정하고 차분하게 다시금 읽어보길 바란다.


다시보니 어떤가? 합리적인 척 써놓은 저 글은 사실 '~를 위해'라는 말을 앞에 붙여 자신을 다치지 않게 포장한 자기 방어기제 문장에 불과하다. 그냥 간단하게 말하면 죄다 변명이고 합리화.


인간은 적응한 대로 살아가는 것에 안정을 느낀다. 삶의 만족도를 떠나서 일상이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귀찮아한다. 냉정하고 솔직하게 자신을 바라보 그 답을 모를리 없다. 마주하기 싫어 외면할 뿐이다.


최근 안타까운 사망사고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이태원 참사를 비롯해 화재,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 수많은 젊은 생명들이 저물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깊이 애도하고 안타까워 한다. 하지만 한 가지 간과하는 점이 있다.

그런 비극들이 본인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생각하는 이다. 그건 어느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무의식 속에 자리 잡은 일종의 패턴이다.

실은 당장 내일이라도 본인 또는 가족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 비극이다.


난 그런 사건을 볼 때마다 그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일을 첫 번 째로, 그리고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두 번째로 가진다.


당장 일주일 뒤에 죽음이 찾아온다고 생각해보아라.

아직도 지금 다니는 회사의 출근이 그렇게 중요한가?

아직도 이루고 싶은 꿈을 접고 현실에 타협할 마음이 생기는가?

아직도 몇 년째 고백하지 못한 그녀에게 마음을 전할 용기가 없는가?

아무리 소심한 사람이어도 나름대로 최고의 일주일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하루하루를 보낼 것이다. 처럼 죽음을 앞에 두고는 용기 내지 못할 일이 없다.


생각만 하고 변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이야기가 극단적이고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여전히 안전하다는 속에 갇혀 있다.

당장 회사를 때려치우고 원하는 일을 하라는 말을 하진 않겠다.

다만, 죽음을 비춰보았을 때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있는지 한 번쯤 되돌아보길 바랄 뿐이다. 무조건적인 외면은 당신의 삶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끔은 냉정하게 그리고 무모하게 삶을 대할 필요가 있다. 그런 용기에서부터 당신의 삶은 변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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