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대에 오기 전 필요 없는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잘못하는 것 같았다. 두고 쓰기에는 집에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였다. 그래서 계산 시에 저번 결재를 취소하고 물건을 반납하였다. 나머지는 물론 오늘날짜로 다시 결재가 되었다.
나오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그전 경우였으면 더 두고 사용하였을 것이다. 그러면서 볼 때마다 후회하지 않았을까 생각하였다. 물론 작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기준을 어떻게 설정하는야의 선택이다. 나는 지금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생활하려 한다.
기준을 가지지 않으면 자꾸 고민하게 된다. 여러 경우를 자꾸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일단 물건을 정리하기로 생각하니 집안 곳곳이 정리해야 할 것들이다. 올 한 해는 들어오는 물건보다 나가는 물건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