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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언자 Dec 16. 2024

일흔 첫째 날 - 체력 항상 운동

지역카페에 체력 항상 프로그램 모집에 대한 안내문을 보았다. 몇 년 전에도 본 적이 있었는데 비만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3달에 걸쳐 운동한다는 글이었다. 고민하다 신청하지 않았었다. 아직 그 정도는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었다.


오랜 시간 매년 목표를 정할 때 다이어트가 있었다. 그렇게 몸이 갑자기 변화지 않는 편이다. 일 년에 조금씩 늘어나 지금은 프로그램에 적합한 몸이 되었다. 그동안은 스스로 괜찮다고. 조금만 조절하면 예전처럼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지금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이번에 안내문을 보면서는 고민하지 않았다. 운동시간만 확인하고 신청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체계적으로 도움을 받고 싶다. 물론 나의 의지가 중요하겠지만 그동안은 혼자 하면서 실천하지 못하였으니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잠깐 가까운 곳에서 하지 꼭 프로그램 참여가 필요할까 생각했지만 그동안 변하지 않았으니 다른 방법을 시도해보아야 한다. 변화가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가진다.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것 역시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년에는 목표를 조금 수정하여 프로그램을 잘 참여하는 것으로 해보려 한다. 추워서 잘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어제는 정말 현관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이렇게 겨울을 보내면 나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글쓰기, 운동 등 꾸준히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도 이곳에서 계속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함께 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운동도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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