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생각하는 어떤 것에 관한 글도 의미를 찾기 힘든 날이다. 오전에 접한 소식으로 모든 것이 잠시 멈추어 버렸다. 물론 오후 일정을 하고 집에 돌아와 일상을 살지만 마음 한편으로 가슴이 무겁다.
글 앞에 있으면서도 오늘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참담한 마음을 알기에 어떻게 이어야 할지 모르겠다. 준비된 이별도 어려움이 가득한데 뜻밖의 사고로 이별을 하는 마음이 어떨지 안타깝다.
TV앞에 있기 힘들어 외면하기도 하지만 이런 외면조차 어려운 분들이 있기에 오늘은 그저 기도하는 마음뿐이다.
24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주에 너무 큰 아픔이 새겨져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혼란스럽다. 새해에 대한 어떠한 인사도 어렵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이런 말로 마치기에 너무 큰 슬픔이다. 너무 많은 슬픔이 있다. 오늘밤은 길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