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지속하는 것의 힘
중요한 것은 초심이다. 큰 뜻을 품고 그 뜻을 행하기 위해 첫걸음을 옮겼다면 그저 지속할 뿐이다.
언제나 다음 걸음에는 불신과 좌절, 불안과 두려움이 있다. 처음이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그렇게 불안을 마주할 때마다 첫걸음과 두 번째 걸음을 어떻게 내디뎠는지 떠올릴 필요가 있다. 그 순간의 생각과 의지, 용기와 목적을 떠올려야 한다.
결국 목적지에 다다르는 사람은 초심을 잊지 않고 꾸준히 한 걸음씩 내디뎠을 것이다. 단 한 걸음에 도달한 것처럼 보여도 우리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폭의 걸음을 걸었다. 다만 그 걸음을 오랫동안 지속했을 뿐이다.
지속하는 힘에는 관성이 있다. 오래 지속할수록 가속력이 붙고 오래 주저할수록 마찰력이 생긴다. 계속해서 초심을 잊지 않고 다음 걸음을 내딛을 것인가. 혹은 가만히 앉아 구원을 기다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