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얀 커피 Mar 02. 2024

너, 영어교과서 씹어 먹어 봤니?

상위 1% 아이들만 알고 있는 영어 교과서 100% 활용법



아이들은 학원가기를 싫어한다.

어떤 아이들은 방학이 싫다고 한다.

방학이 되면 학원이 더 늘어나기 때문이란다.

학원 중에서도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학원 중 하나가 바로 영어학원이다.


영어.


왜 아이들은 이렇게 영어학원으로 내몰리는 것일까.

영어학원에서 치르는 테스트, 매일 같은 과제들은 상상을 초월한다.


과제는 정말 많고, 테스트는 가혹하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그리고 자라나는 내 자녀들을 보면서,


나는 내 자녀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많이 고민이 된다.


그래서 영어교육 관련 책들을 찾아보았다.


그런 와중에 읽게 된 책이 바로 <너, 영어 교과서 얼마나 씹어먹어봤니?>였다.


누가 추천해준 것은 아니고, 도서관을 이리저리 거닐다가 눈에 띄어 읽게 되었다.


술술 넘어가는 페이지, 끄덕이는 고갯짓. 단숨에 읽게 되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수능 만점자들은 말합니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사교육 보다는 학교 수업에 더 집중했어요"라고요. 이 뻔하고 뻔한 식상한 말을 그대로 믿고 싶지는 않습니다. 분명 어디엔가 특별한 비법에 존재할 것이고, 족집게 과외 서생님이 있을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약속이나 한 듯 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합니다. 왜일까요?



교과서에서 알려주는 기본 개념이 결국 문제로 출제되기 때문에 변형된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개념부터 잘 알아야 합니다.


'폴라니 역설' : 사람들이 암묵적으로 이해하고 별 노력없이 할 수 있는 일들중에 기계가 대체하기 어려운 일


'적정 기술' : 상위 10퍼센트가 아닌 소외된 90퍼센트를 위한 기술 또는 생산물. 사회 공동체의 정치 문화 한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삶의 질을 궁극적으로 향상시킬수 있는 기술.


지금 우리나라는 상위 10퍼센트 안에 들기 위해 온갖 사교육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느낌이 듭니다. 상위 10퍼센트가 아닌 보통의 90퍼센트를 위한 정정 교육은 없을까요? 저는 이러한 부분을 반드시 공교육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공교육의 존재 이유 또한 바로 이것입니다. 


문제는 학습 결손보다 '과잉 학습'에서 오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지금 하지 안하도 큰일 나지 않는 일에 대해 너무 조급해한다거나, 자녀의 인지 수준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억지로 주입하는 부모와 갈등을 겪는 아이의 수가 학습 결손을 겪는 아이보다 배로 많습니다. 


막무가내로 유명 학원만 가면 무조건 해결될 것이라는착각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렇게 한 뒤 성과가 나지 않으면 학원 탓을 하고, 학원을 바꾸어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애꿎은 공교육을 탓을 합니다. 학교에서 제대로 안 해주니 내가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는 당위성을 주장합니다. 


우리는 적절한 나이에 적절한 학습만 해도, 사교육비를 많이 쓰지 않고도 영어 학습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특히 첫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마음이 더 들썩들썩 합니다. 누구보다 좋은 교육을 해주고 싶고, 태고난 머리가 좋은 아이인데 내가 뭔가 놓쳐서 못 해주는 상황이 생기는 게 아닌가 하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다른 엄마들의 아야기도 쉽게 넘기기보다는 조언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지는게 좋습니다. 


유투브로 영어 노출하는 법: 슈퍼심플송, 키즈 TV, 페파피그(영국식 발음) & 까이유(미국식 발음), 현서 아빠표 영어, 혼공 TV


도서 추천: 초등맘이 꼭 알아야 할 국어 영어 독서법, 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영어공부법, 우리 아이 영어책 지도 


지나친 사교육, 과잉 학습 없이도 아이들은 잘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자녀를 믿고 부모님이 조금만 도와주신다면 국가 수준에서 하고 있는 공교육 영어로도 탄탄한 기초를 다져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오늘부터는 불안해하기보다는 실천하시길 권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나도 한 때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