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상이 크면 클수록 인간의 자기 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따라서 커진다. 크고 화려한 상일수록 에드워드 데빙 박사가 말한 ‘내재적 동기’를 위축시킨다. 데밍 박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싶어 하고 또 유용한 공헌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큰돈이 보상으로 주어지게 되면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게 된다. 보상 자체가 목표가 되어 일에서 찾아야 하는 자극과 창의성이 억제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 한번 큰 보상을 손에 쥐게 되면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내적 동기가 약해지거나 사라지는 경향도 있다.
제7장 인생을 빛나게 만드는 ‘작은 순간’의 힘
*변화를 계획하고 있는데 일상이 너무 지루하고 여유도 없고 갇혀 있는 것만 같다면 주위를 둘러보고 숨어 있는 작은 기쁨의 순간들을 찾아야 한다. (중략) 날씬한 몸매에 어울리는 옷을 입어야만, 결혼생활이 즐겁고 활기차야만, 먹고 싶은 음식을 돈 걱정하지 않고 먹을 수 있어야만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변화의 순간이 가져오는 즐거움에 집중해야 한다. 아무리 힘겹고 어려운 삶 속에서도 우리들 대부분은 적어도 즐거웠던 순간 하나 정도는 떠올릴 수 있다 “글쎄, 오늘 걷다보니 우리 동네 정말 예쁘더라.”
*작은 순간을 알아보려면 호기심과 열린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 능력을 배양하면 자기 내부에 잠재된 창의력을 인식할 수 있는 힘도 커진다.
*성공적인 관계를 이어가려면 하루를 기준으로 했을 때 긍정적인 상호관계와 부정적 상호관계의 비율이 5:1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긍정적 상호관계란 화려한 생일파티를 열어 주거나, 꿈에 그리는 집을 사 주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아주 작은 몸짓 같은 것이다. 예를 들어 (중략) 하루 일과가 끝난 후 하루 동안 상대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묻거나, 약속 시간에 늦을 경우 미리 연락을 해서 친절하게 사정 설명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상대방의 작은 면에, 또 긍정적인 면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자. 결점을 찾아 비난하지 말고, 그 사람의 작은 몸짓, 기분 좋은 목소리, 다정한 손길에서 고마움을 찾아야 한다.
*어떤 행동이 없어도 매일 상대방의 성격이든, 외모든 칭찬할 수 있는 순간을 찾아야 한다. “오늘 아침 당신 머리 모양이 참 예쁘네.” “영화 보러 가면서 그렇게 들뜬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이런 작고 소소한 곳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상대는 자신이 밥을 해 주기 때문이 아니라, 또는 돈을 벌어오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서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에필로그
우리는 모두 위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매일 친절한 말을 적어 아이의 서류가방이나 도시락에 넣어주라. 하루에 1~2분만 그렇게 투자를 해도 애정어린 돌봄과 배려의 부족으로 소원해진 관계를 풀어 나갈 수 있다.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계단을 오르내리고 몸에 해로운 칼로리를 접시에서 덜어 내는 아주 작은 행동에서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
가족과의 휴가기간 동안 얼마남지 않은 마지막 책장을 모두 덮을 수 있었다. 사실, 이마저도...요즘 중독되어버린 '유튜브 쇼츠' 때문에 책을 집어드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딸아이에게 매일 유튜브 쇼츠를 그만 보라고...잔소리를 했었는데...한 번 열어본 후엔 멈출 수 없는 강한 중독성이 있음을 나도 실감한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의지력이 있으니, 이겨내어야지...!
*큰돈이 보상으로 주어지게 되면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게 된다. 보상 자체가 목표가 되어 일에서 찾아야 하는 자극과 창의성이 억제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 한번 큰 보상을 손에 쥐게 되면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내적 동기가 약해지거나 사라지는 경향도 있다.
내가 요즘 실감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대학원에서 배움을 지속하되, 아주 열심히...몰입하시는 교수님들과 동료 선생님들을 보면서...배움의 동기가 무엇인지에 의문을 품었었다. 내가 쉽사리 그 몰입의 동기를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그들이 받는 가르침의 보상이라는 것이 금전적으로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학문의 길에서 목표를 향해 가는 그들의 모습은 '몰입' 그 자체였고 거기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무척이나 커 보였다. 금전적 보상의 크기 앞에 내재적 동기 자체에 의문을 품었던 나를 돌아보며...부끄러움을 느낀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자산의 축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몸소 실감하는 동안, 금전적 가치가 내 안의 모든 내재적 가치를 압도해버렸음을 인정한다. 이렇게 하면 얼마를 벌 수 있나, 이렇게 하면 얼마의 대가를 받을 수 있나...남들은 어떻게 얼마를 벌고 있나...생각해보니 내 생각의 방향이 이렇게 금전적 보상만을 향해 쏠려있었나보다. 하지만, 이제는 내 안의 내재적 동기에 순수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야겠다. 무엇이든 한쪽으로 지나친 쏠림은 균형을 잃고 쓰러지게 마련이니까.
* 날씬한 몸매에 어울리는 옷을 입어야만, 결혼생활이 즐겁고 활기차야만, 먹고 싶은 음식을 돈 걱정하지 않고 먹을 수 있어야만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요즘 내가 느끼는 불만족의 요소들을 하나하나 콕콕 짚어주는 것 같았던 구절이다. 더 예쁜 옷을 입으려면 살을 빼야지...과묵한 남편과 사춘기가 온 아이들과의 일상이 지겹고 때로는 화가난다,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걸 먹고 이곳에 여행을 가려면 돈이 얼마인데....라는 생각으로 머릿 속이 꽉 차 있던 요즘이다. 매일 감사일기를 쓰면서도 감사한 줄 몰랐던 일상들...
*상대방의 작은 면에, 또 긍정적인 면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자. 결점을 찾아 비난하지 말고, 그 사람의 작은 몸짓, 기분 좋은 목소리, 다정한 손길에서 고마움을 찾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