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칠순잔치를 앞두고...현수막과 감사패를 준비했다.
늘 하루가 정신없고 버거운 나는 새벽 5시에 일어나 텅 빈 종이와 씨름한 끝에.
비로소 몇 줄의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되었다.
어머님 덕분에 또 잠시 놓았던 소소한 글쓰기를 해 본다.
늘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 아이들의 어린시절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시고
내 몸이 지칠 때 보약도 지어주실만큼
며느리 사랑 지극하신 우리 시어머니.
똥손 며느리를 만나 맛있는 밥 한 술은 얻어드시지 못하시지만,
어머님 마음에 가 닿을 수 있는
진심 한 줄은 선물해드리고 싶다.
<현수막1>
사랑하는 어머니의 칠순을 축하합니다.
사랑과 인내로 위대한 여정을 걸어오신 어머니!
지나온 삶보다 더 행복한, ‘내일의 꽃길’을 응원합니다.
<현수막2>
이! 이 세상에 어떤 꽃도
영! 영례(씨)만큼 예쁜 꽃은 없지.
례! 예술은 바로 그녀! 아름다운 영례씨의 칠순을 축하합니다!
<감사패>
위대한 어머니상
사랑하는 어머니의 칠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머니의 손맛과 정성으로
몸과 마음의 양식을 얻어 자라온 ‘우리’가 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지혜로움 속에
행복과 인내를 배우며 살아가는 ‘우리’가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행복한 울타리를 만들고 지켜주신
어머니의 수고로움에 가슴 깊이 감사를 전합니다.
70년 어머니의 삶의 여정이 누구보다 아름다웠음을 기억하며
더욱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어머니의 ‘내일’에
우리가 함께하겠습니다.
어머니, 70년 삶의 여정에 감사와 사랑을 담아,
행복한 칠순을 축하합니다!
2024. 09. 06
영례씨를 가슴 깊이 사랑하는 가족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