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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밀의 화원 Aug 11. 2024

나만의 융합교육방법론

24년 4학기 융합교육대학원 전공수업 중 '나만의 융합수업방법론' 만들기의 결과물이다. 

(교수님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계속 업그레이드 해 온 결과물이지만, 아직도 보완해야 점이 많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방학동안 2학기 수업을 계획하면서...

이번 학기에 배운 내용을 다시 기억해보려 한다.


이 수업을 통해 내가 생각하게 된 점은,

1. 내가 생각하는 융합교육이란 무엇인가. 융합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2. 학습자의 사고과정을 단계별로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교사가 학습자를 안내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3. 학습의 과정과 결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도구에는 무엇이 있을까.

4. 융합교육 설계과정에서 성취기준에 얽매여 학습과정을 설계하기 어려운 점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5.'반응적 교수법'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아직 답을 내리지 못한 질문들도 있지만, '융합교육'에 대한 어렴풋한 그림자가 조금은 선명해진 느낌이다.

2주 동안 새로운 배움의 장에서 학교현장에서 얻을 수 없는 새로운 지식과 도구들을 접할 수 있어 방학 중 시간을 내어 공부하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종합시험과 외국어시험까지 통과하느라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배우러 가는 길의 설렘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가르치는 것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이지만, 배우는 것만큼은 내가 즐기며 해낼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가르침의 장으로 돌아가려니 마음 한 편이 무겁다. 그렇지만, 어떻게 하면 더 잘 가르칠 수 있는지를 배웠으니 이전보다는 나아진 모습으로 아이들 앞에 설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내가 꿈꾸는 교실장면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환경과 조건 속에 매몰되어 그냥 포기하지 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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