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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니 Feb 11. 2024

건강, 첫째도 둘째도 건강!

독자들에게 당부드리는 말

스무 살 때 큰 병을 앓은 충격 때문에 그 이후로 내 삶에 지대하게 영향을 미치다 보니 나에 대해 끊임없이 확인하고 자기검열하는 습관이 생겼다.


나는 이때까지 나를 정말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 오히려 자기 검열습관으로 내 생각, 감정, 행동, 표정, 말투, 표현 하나하나 다 신경 쓰고 그와 동시에 남들의 모든 걸 신경 쓰는 타입이라 에너지소진이 빠르고 방전이 금방 돼 스트레스관리가 안 돼서 자주 탈 나는 확인강박증이었다.


조현병도 우울증도 아닌!


엄마의 상태도 일시적인 거였다. 코로나나 감기몸살 등으로 신체건강이 나빠지면 인지저하가 심해져서 나쁜 증상을 보이거나 나의 미성숙한 대처로 나쁜 증상을 보였으나 내가 환경을 개선하고 대처법을 익히니 훨씬 양호해지셨다.


사서 고생을 한 셈이다. 뭐든 경험이 적도 초보라 서툴러서 요령이 없어서 시행착오를 겪는다지만 지나고 보니 별일도 아니었는데 내가 괜히 맘고생했구나 싶다.


간혹 살다가 힘들 땐 지금의 마음가짐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뭐든 처음이 힘들지만 지나고 나서 좀 더 마음이 단단해지고 익숙해지면 큰일이 아니고 주어진 것에 감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금전적으로는 적다면 적고, 괜찮다면 괜찮을 정도의 수입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에 나를 보는 긍정적인 관점과 세상을 보는 낙관적인 시각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게 됐어요.


아마 경제적으로 더 여유가 없는데 환자만 있어서 힘든 가구가 훨씬 많을 겁니다. 여러분, 한 번 건강을 잃으니 이게 잃은 건강에서 회복하고 정말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지는 못 하고 어느 정도 살만한 상태로 유지하는 약을 먹게 되더군요.


제가 제 치부를 다 적으면서 제 글을 읽는 독자님들께 당부드릴 건 건강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점이에요. 한 번 건강이 나빠지니 그에 대해 언제나 아쉬움이 남네요. 비록 가진 것 하나 없더라도 건강한 신체와 정신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이 살면서 어려운 일은 얼마든지 많을 겁니다. 그럼에도, 삶을 포기하지 말고 있는 힘껏 사십시오.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산 삶의 누군가의 길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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