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따위 필요없어
주변에 딸이 있는 아빠들이 부럽다.
딸 사진을 카톡 프사로 해 놓는다거나
가끔 만나는 여자 조카 애기들을 볼 때 마다
딸 있는 아빠들이 부럽다.
아들놈들은 사춘기가 슬슬 오기 시작하면
대들고
말 함부로 하고
반항하고
말대꾸하고
담배 피고
술 마시고
엄빠한테 욕하고
결혼하면 지 마누라 편만 든다.
딸들은 결혼해도
친정 부모 챙기기 바쁘다.
뭔가 딸들은 아들놈들과는 마음 씀씀이가 달라서
내가 기본적으로 여자들을 좋아하는 듯.
본능 같은 고딴 거.
아무튼 딸 있는 아빠들이 부럽다.
나도
딸이 갖고 싶은데
딸만 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