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hemical romance 2집 앨범리뷰

three cheers for sweet revenge

by 노군

produced by howard benson
mixed by rich costey and howard benson
a&r craig aaronson
management brian schechter for riot squad : a management company, brian @ riotsquad. us
legal stacy fass
booking matt galle for ellis industries, xstandx @ aol.com
recorded by mike plotnikoff recorded at bay 7 studios, valley village and sparky dark studio, calabasas, ca
additional engineering by eric miller
protools editing and programming by paul decarlli
drum tech jon nicholson at drum fetish
guitar tech sonic guru keith nelson 1958 hammond b3 howard benson
mastered by tom baker at precision mastering, hollywood ca
production coordinators matt griffen and dana childs
runners arturo rojas, fernando dias, mike gardner, chris ozuna, bryan mansell
photography justin borucki
cover "demoliton loversⅡ" and tray card "just the way it goes" by gerad way
design assistance mark holley



1. helena
2. give 'em hell, kid
3. to the end
4. you konw what they do to guys like us in prison
5. i'm not okay (i promise)
6. the ghost of you
7. the jetset life is gonna kill you
8. interlude
9. thank you for the venom
10. hang 'em high
11. it's not a fashion statement, it's a deathwish
12. cemetery drive
13. i never told you what i do for a living



이 앨범 한장으로 새로운 틴-에이져 밴드가 된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 이하 'mcr')의 두번째 정규 앨범.

난 이 앨범이 이들의 데뷔 앨범인줄 알았다. 그만큼 (해외에서는 모르겠지만)국내에서 이들의 첫 앨범(i brought you my bullets, you brought me your love) 은 빛을 보지 못했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선가 이 앨범에 실려있던 'i'm not okay (i promise)' 를 들었던 기억이고, 그때부터 미친듯이 좋아했었다는 생각이다. 알고보니 해당 곡을 듣기 훨씬 전, 'max rock' 이라는 컴필레이션 앨범에서 이미 들었었는데, 그땐 모르고 지나쳐, 사람은 역시 '듣는 귀' 가 열리는 때가 따로 있다는걸 새삼 실감하던 순간이었다.


이 앨범을 발표하던 당시 mcr 은, 10대들(특히 소녀들) 이 좋아하는 패션 부터 신경을 썼었다. 고딕 스타일의 음악을 지향하진 않지만 패션만은 고딕 풍이었고, 곡의 가사나 드라마틱한 전개 따위가 그것과 잘 맞아 떨어진 케이스. 굳이 따지자면 멜로디가 끝내주는, 검은 옷을 입은 이모코어쯤 될까? 어쨌든 그런 것들을 한번에 종결 시키는(?) 이들의 외모가 제일 인기가 많았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그 누가 말했나.


mcr 은 정말 말 그대로 이 앨범 한장으로 롤러 코스터를 탄 듯한 시절을 보냈다. 1집 앨범 땐 상상도 못했을 스페셜 앨범(life on the murder scene) 도 발표하고, 소녀떼에 파묻혀, 끝내주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제라드 웨이의 라이브 실력이 엉망인건 둘째치고). 대망의 3집 앨범(the black parade) 전에, 이들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됐던 앨범.



helena
딱 봐도 뒤에가서 터져나올 게 뻔한 인트로가, 알면서도 기분좋게 속아줄 수 있는 곡. 달리다 잠시 쉬고 또 달리다 막판에 터뜨리는 드라마틱한 전개가 mcr 이 지닌 무기이다. 본 앨범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 뮤직 비디오 또한 멋지게 만들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감상해 보길.

give 'em hell, kid
보컬 제라드 웨이의 절규하는 창법을 잘 표현해 낸 곡. 부디 라이브에서도 똑같이 해 준다면 바랄 게 없겠다.

to the end
mcr 의 또다른 무기는 기타리스트가 두명이라는 것. 그 장점을 이 곡에서 여실히 보여준다.

you konw what they do to guys like us in prison
인트로가 어중간한 빠르기를 가지고 있지만 리듬감 하나는 좋은 곡. 곡 중간부터 파괴력 짙은 진행을 보여주는 트랙이다.

i'm not okay (i promise)
mcr 을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리게된 곡. 딱 봐도 인기를 위해 만든 멜로디와 곡 진행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었다. 뮤직 비디오 또한 하이틴 영화의 예고편 처럼 만들어서 깨알같은 재미를 주기도.

the ghost of you
전쟁에서 잃은 연인을 주인공으로 만든 뮤직 비디오로 소소한 사랑을 받았던 곡. 약간 느린 비트를 가지고 있지만, 역시나 절규하는 제라드 웨이의 보컬이 일품이다.

the jetset life is gonna kill you
저 멀리서 들려오는 드럼의 인트로가 눈에 띄는 곡. 그에 비해 후렴의 약간 기가 빠지는 진행이 아쉽다.

interlude
뒤에 나올 'thank you for the venom' 을 위해 만든 짧은 브릿지 곡.

thank you for the venom
과격한 드라마의 끝을 보여주는 곡. 다채롭게 변주되는 사운드 덕에 귀가 얼얼하다.

hang 'em high
재치있는 짧은 인트로 덕에 '응? 이건 뭐지?' 하는 반응을 얻어내는 곡. 심하게 꽉 찬 사운드에 제라드 웨이의 보컬이 잠식당하는 묘한 경험을 보여준다.

it's not a fashion statement, it's a deathwish
앨범의 끝을 향해 끝없이 달려가는 곡. 쉼없이 달리고, 미칠듯이 거칠다.

cemetery drive
앨범의 막바지에 자리잡은, 한 템포 쉬어가는 트랙. 끝 없이 이어지는 초반부의 드럼 스내어 사운드가 포인트. 이 곡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i never told you what i do for a living
앨범의 마지막 곡. 강-약을 조절하는 곡 구성이 눈에 띈다. 마치 뱀파이어가 울부 짖는듯한 제라드 웨이의 창법.



이 글을 쓰고 있는 2011년 현재에도 제라드 웨이는 여전히 노래를 못한다. '언젠간 나아지겠지..' 라며 라이브 영상을 꾸준히 지켜봤는데도 여전하다. 하지만 트윈 기타가 있어서 라이브 '사운드' 는 앨범 못지 않다. 그래서 이들은 늘 '스튜디오형 밴드' 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하지만 라이브 앨범은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그럴거면 차라리 ar 을 약간 깔아놓고 라이브를 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실력으로 승부하고 싶은 제라드 웨이의 고집이라고 보기엔 그의 라이브 실력은 참담하다. 그래서 난 계속 정규 앨범만 듣겠다.


추천곡
helena, i'm not okay (i promise), cemetery 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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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독특한 컨셉의 커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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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평범한 백커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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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인기에 힘입어 발표했던 이들의 스페셜 앨범엔 커버와 여러 이미지들을 현실화 시킨 스틸컷들이 많아서 독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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