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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Oct 31. 2016

아이폰 7 플러스 제트블랙 개봉기

혁신은 없었다.

아이폰 7 플러스 제트블랙이 드디어 내게로 왔다.



아이폰 7 플러스 제트블랙의 사양은 요기에.
(어차피 읽는 사람도 없겠지만)





텍스트 소개는 이쯤에서 끝내고 이제
제품 사진을 보자.


아이폰 7 플러스 박스풀셋♥︎


아이폰7 플러스 제트블랙은


아이폰 3g 와 3gs의 뒤를 잇는



유광 후면 제품이다.


그래서 쳐다보기 민망할 정도로


핸드폰 후면의 반사력이 뛰어나다.


그만큼 폰의 전체적인 일체감은
모든 아이폰 7 시리즈들 중에서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진동-무음 버튼은 예전 아이팟 시절로 회귀한 듯.
(아이팟에선 홀드지만)


장점이자 단점인 아이폰7플러스 제트블랙의 유광 후면.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테고
먼지에도 흠집이 날 기세다.
(이미 보호필름 몇 번 붙이느라 여기저기 흠집이 났다..)


그리고 아이폰 7 플러스 제트블랙의 또 하나의 단점은

아무 케이스나 씌우면 안된다는 것.

사실 안될거 까지야 없지만
아무래도 유광 후면이 자랑인 아이폰7 플러스 제트블랙인지라
유저들은 대부분 투명 클리어 케이스를 선호하기 마련인데


핸드폰 바꿀때 서비스로 주는 이런 실리콘 투명 케이스를 아이폰7플러스 제트블랙에 장착하면


요롷게 꼴보기 싫게 폰에 달라붙는다.

일반 아이폰7 이나 아이폰7 플러스 라인업들은 어떤 케이스를 씌워도 이런 현상이 없다.

오직 제트블랙만 유광 후면이라 이런 일이 발생한다.


발빠른 핸드폰 케이스 제조 업체들은 이미 제트블랙용 케이스를 달라붙지 않게 제조하고 있다.


아이폰7 플러스제트블랙 유광 후면에 케이스가 달라붙는게 유막현상이래.




그러니 아이폰7 플러스 제트블랙 유저들은
클리어 케이스, 투명 케이스를 구입하실 때 잘 확인하고 구입하시길.


그리고 아이폰7 플러스 제트블랙이 지닌
또 하나의 최대의 단점.


바로 라이트닝 케이블을 이용한 이어폰 단자다.

맨 처음 이어폰 단자 구멍을 없앤다는 소식을 듣고
팀 쿡이 이제 갈데까지 가는구나 싶었다.


그동안 가열차게 애플 제품을 빨아온 나조차


http://blog.naver.com/realnogun/220646506133


http://blog.naver.com/realnogun/220217811671



쉴드를 못 쳐줄 지경.


아마 내 생각에 이어폰 단자를 아래로 내렸던 아이폰6 시리즈에서 핸드폰 외장 스피커의 사운드가 약하다는 말을 듣고
이제와서 스티브 잡스가 위로 올렸던 이어폰 단자를 다시 위로 올리긴 좀 자존심 상하고
어차피 이번 아이폰7 라인업들의 컨셉이 '방수' 이니 이어폰 단자를 아예 없애버린게 아닐까.

아니면 혹시 기술이 안되서?!?

이어폰 단자를 뚫어놓으면 방수기능을 구현을 못하나?

그건 아닐테고..

정확한 해답은 악세서리 판매에 있지 않을까.


이번에 아이폰7 플러스 제트블랙에
기본 번들로 포함되어 있는 라이트닝 커넥터는
확실히 불편하고 귀찮다.

이거마저 없었으면 애플빠들마저 등을 돌릴것 같으니
그냥 구색 맞추는 식으로 넣어둔 느낌이 짙다.

내 생각에 이 라이트닝 커넥터는
아이폰7 플러스 제트블랙을 사용하면서
한 번 이상 분실하거나 단선이 될거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직 이 이어폰용 라이트닝 커넥터는 정식 판매가 안되고 있고




이렇게 벨킨 것만 판매하고 있는데
저 작은 커넥터의 가격 보솤ㅋㅋ


내 새끼 손꾸락 보다도 작은게 14천원이옄ㅋ킄ㅋㅋㅋㅋ킄

잡스가 떠나고 쿡이가 수장이 된 애플은
새로운 혁신은 전혀 없고
오직 악세서리에 대한 열정으로만 가득하다.


일주일 정도 아이폰7 플러스 제트블랙을 사용해 본 감상은,


애플은 정말 더 이상의 혁신은 없다.


돌아와요 잡스횽~~~










이 쯤에서 돌아보는 아이폰의 역사.



최초 아이폰의 출시 자체가 혁신이었고



3g와 3gs 역시 세계 핸드폰 시장의 패러다임을 붕괴시킬 정도의 파급까진 아니었지만

그 기틀을 마련했다고 할까.



잡스가 남긴 아이폰4 와 아이폰4s까지가 정말 마지막이었다.


이 당시는 정말 아이폰과 애플, 그리고 스티브 잡스 덕분에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 쿡이 맡은 5와 5s는 아이폰4를 위로만 깔짝 올린 느낌이었고



팀 쿡이 2년 전 내 놓은 아이폰6 와 아이폰6플러스는

스티브 잡스가 고수해 온 '한 손으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핸드폰' 이라는 철학을 과감히 부수며

시대의 흐름에 어느정도 발을 맞춘 계기였다.



그리고 외형은 그대로 둔 채 스펙에만 치중한 이번 아이폰7과 아이폰 7 플러스.


아마 내년의 7s 라인업들은 기존처럼 그대로 갈 테고
(내년이 아이폰 10주년이라지?)

내 후년의 아이폰8 부터 뭔가 확 바뀌지 않을까.

4에서 5로 넘어올 때 심심했고
5에서 6로 넘어올 때 확 변했으니.







너무 까기만 해서 좀 그러니까
이번엔 좀 덜 까보자.




이번 아이폰 7 라인업이 지닌

가장 큰 변화는

외부 스피커의 증폭이다.




아이폰 6는 외부에서 약간의 소음만 있어도 벨소리를 듣지 못하는 불상사(!) 가 많았던 것 처럼
아이폰6의 외부 스피커가 음량이 너무 작았다.

한 번 들어보자.



아이폰 7 플러스 제트블랙으로 찍은
아이폰 6 플러스의 스피커 음량 동영상이다.



이번엔 아이폰 7 플러스 제트블랙의 외부 스피커 음량을 들어보자.





아이폰 6 플러스로 찍은
아이폰 7 플러스 제트블랙의 스피커 음량 동영상이다.


당신이 이 포스팅을 뭘로 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10에 8은 스마트폰이 아닐까?)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가?

실제로 두 제품의 스피커 음량을 직접 들어보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귀가 따가울 정도로 핸드폰 전체의 울림까지 느낄 수 있는게 아이폰 7 라인업들의 외부 스피커 음량이다.

조금 고급스럽게 음압만 올려도 됐을텐데
너무 과하게 올렸다.
(아침 모닝콜이 귀를 찔러서 깜짝 놀라면서 깸)


잘 좀 만들어 이 팀 쿡 자식아어아아아아아아아ㅏ아



그리고 이번엔 카메라의 차이를 한 번 보자.

아이폰 7 라인업을 밀면서
유독 카메라를 강조했던데

한 번 보자규.

아이폰 6 플러스 카메라 vs 아이폰 7 플러스 제트블랙 카메라


이게 6플러스로 밤에 촬영한 사진이다.


이건 아이폰 사진첩 내에서 '확대보기' 로 가장 크게 넓힌 사진을 캡쳐한 거다.


그리고 이건 아이폰 7 플러스로 찍은 사진.


요건 아이폰 7 의 카메라 모드에서 x2를 누르고 찍은 사진이다.


위의 아이폰 6 플러스 처럼 찍은 사진을 크게 확대해서 캡쳐한 것.

왼쪽이 6 플러스 오른쪽이 7 플러스.


밝기만 약간 다를 뿐,
(7 플러스가 약간 밝네)

솔직히 별 차이 못 느끼겠다.


낮에도 찍어 보았다.


아이폰 6 플러스.


줌을 최대로 당긴 것.


아이폰 7 플러스.


마찬가지로 줌을 최대로 당긴 것.


차이가 느껴 지십니까?

옆에 놓고 같이 봐 보죠.


왼쪽이 6 플러스, 오른쪽이 7 플러스다.


마찬가지로 왼쪽이 6 플러스, 오른쪽이 7 플러스.
최대로 끌어 당겨서 찍은 샷.


색감 정도만 약간 차이가 날 뿐
확실한 차이는 못 느끼겠다.


나뭇잎과 건물로 구현해 본 초점 아웃포커싱 사진의 차이를 한 번 봐 보자.


먼저 아이폰 6 플러스.


촛점을 맞춘 순서가 난간,


나뭇잎,


맨 뒤의 건물 순이다.


이번엔 아이폰 7 플러스.


역시 순서는 난간,


나뭇잎,


맨 뒤의 건물 순이다.


여기선 확실한 차이가 있는게 느껴진다.

바로 나뭇잎의 사진.


같은 나뭇잎에 초점을 맞춘 사진인데
이정도로 밝기라던지 색감이 다르다.



그러니까
이렇게 세세하게 비교하지 않는 이상
별 차이를 못 느낀다는 거지.

카메라가 뭐가 좋아졌는지 말야.



마지막으로 근접 샷 몇 개 더 올린다.


먼저 아이폰 6 플러스.

초점을 맞춘 순서는,


곰돌이


어피치


(좀 더 가까이서) 곰돌이


어피치 순이다.


이번엔 아이폰 7 플러스.


마찬가지로 곰돌이


어피치


곰돌이이


어피치이 순.


색감이 좀 다른게 보이나?


왼쪽이 6 플러스, 오른쪽이 7 플러스다.

아이폰 7 플러스의 카메라가 좀 더 누~런걸 볼 수 있다.



끝으로
라이브 포토는 내가 처음 만져보는데
아이폰 유저끼리만 사용할 수 있는
참 쓰잘데기 없는 기능이다.


예전 다이나믹 듀오 8집 티져 사진이 그 라이브 포토 기능인 줄알았는데


지금 보니 그것도 아닌 듯.






다만 소리나 동영상 처럼 흘러가는 jpg라는건 독특하다.
(아이폰 한정)

여기저기 sns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참 좋을법한 자잘한 기능이다.

이런 블로그나 어딘가에 업로드를 핸드폰 내에서 하고 싶으면
gif 파일로 변환시켜주는 어플을 이용해
변환을 한 번 시켜 주고 업로드를 해야 한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intolive나 motion stills, gif토스터 따위.

인투 라이브랑 모션 스틸스는 쟤들 로고가 박혀서 제작되니 gif토스터로 광고 몇 번 보고 로고 없는 사진으로 움짤 만드는게 더 나을 듯.


게다가 카메라의 '라이브 포토' 기능을 항시 켜 놓으면


이렇게 멋진 가을 하늘을 찍고 있다가도
'아이코 나 라이브 포토 기능을 깜박하고 켜 두고 있었네!'


하는 실수를 종종 하게 된다.



같은 사진이다 바로 위의 gif와.

sns에 업로드 할 땐 자동으로(?) 라이브 포토가 인식이 안되니 라이브 포토로 찍었다고 해도
이런 스냅샷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라이브 포토는
일반 사진을 찍을 때 처럼
경망스러운 이번 아이폰 7 시리즈의 '찰컄!!!' 소리가 안나서 좋다.
(동영상 촬영 마무리 시 들리는 음이 난다)









이제 끝으로
까지 말아보자.

아이폰 7 제트 블랙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배터리 시간이다.

엄~청 길다.



특히 아이폰 6 라인업을 사용하던 유저들은
확실히 체감이 될거다.

통화 몇 번, sns 몇 번 하다보면 금세 배터리 잔량이 50% 이하로 떨어지던 아이폰 6 플러스에 비해
아이폰 7 플러스는 하루 종일 실컷 사용해도
80% 이하를 내려가 본 적이 없다(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완충한 이후 기준).

지금도 충전량 60% 정도에서 이 포스팅을 거의 두 세시간 동안 쉬지 않고 사진 올리고
캡쳐하고
블로그에 맞게 이미지 자르고
네이버 앤드라이브에서 사진-동영상 다운 받고
다시 고화질로 업로드하고 하는데도
40% 정도 넘게 배터리가 남아있다.


이거 말고 아이폰 6 플러스 보다
아이폰 7 플러스가 나은 점은
잘 모르겠네.


아 그리고 반응 속도가 빠른거.
지문인식은 물론 인터넷 lte나 와이파이나
어마어마하게 빠르다.


또 하나
햅틱이 추가 되었는데
심장 고동같은 진동 느낌이라
정~말 쓰잘데기 없다.

이런거 하지 말고 이어폰 단자를 다시 심으라고!!!





아 그리고 또 한가지.

아이폰 7 플러스는 오줌액정이 많다.


잘 봐봐 유


누렇쥬?



살면서 스마트폰은 아이폰만 계속 써 왔는데
오줌액정이 당첨된건 처음이었다.

그럴 땐 당황하지 말고 날 따라와요.
(어차피 애플에서도 안바꿔준다 함)


설정-일반-손쉬운 사용


디스플레이 조절-색상 필터


색상 필터를 활성화 시켜놓고-색조 부분을 조절.

하면 끝.



어때유



아까 올린 오줌액정 캡쳐랑 좀 다르쥬?



왼쪽이 기본 액정 화질(오줌액정)


오른쪽이 디스플레이 조절 후.



핸드폰도 색감 조절을 따로 해서 사용해야 하다니.

이게 신상이라고 만든거냐 이새야.


팀 쿡 이새야.


그러다 언젠가 잡스의 혼령이 자넬 찾아갈 거시야..








일반 온라인 kt 공식 스토어에서 구입하려다가
이제나 오나 저제나 오나
하염없이 기다릴 것만 같아서
계속 이용해 오던 단골 kt 전문 직영 대리점에서 기기변경 했다.




대리점에서 서비스로 건네준 케이스와 보조 배터리, 충전기.


보호 필름 같은건 이제 뭐 기본적으로 해 주니께.


복원은 손쉽게 아이 클라우드에서 했다.


언제봐도 늘 설레는 새 아이폰의 첫 화면.


내 말 좀 제대로 좀 알아 들으렴 시리야.





실수로
아이클라우드보다 먼저 아이튠즈로 연결을 시도 했었는데
컴퓨터에 제대로 백업 된 역사가 많이 없어서
예전 여자친구 전화번호 다 백업되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음.


맥북에 기본 하드 디스크 용량을 높여줘서
맥북에 백업할 수 있게하면 좀 좋아?



이번에 새로 나온 맥북도 프로는 하드 용량 아주 짓밟아놨드만 별로 예쁘지도 않고.



펑션 키 없애고 이상한 터치바나 집어넣고...


너희 그러다 정말 망한다...



아무튼
2년 뒤 다음 아이폰 8 플러스 리뷰를 기다리며,

이번 아이폰 7 플러스 제트블랙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원래 진작에 해야 했는데 리뷰를,
감기가 걸려서 몸이 너무 안좋아
지금도 포스팅 하는데 제정신이 아님..


솔로는 아프면 서러어...




아래는 나와 동생(내 꼬드김에 갤럭시 노트 7에서 아이폰 7 플러스 로즈골드로 넘어옮ㅋ) 이 찍은 스냅샷들.


감상해 보시죳.





역시 핑크가 이뻐.
나도 핑크로 살걸.










+
애플 제품을 사면 꼭 한 번 찍는 애플 호구샷.


스마트폰은 오직 아이폰만,
게다가 첫 시험작들만 사서 사용했었다.

아이폰4
아이폰5
아이폰6플러스
아이폰7플러스까지.

s는 안사.

내가 무슨 얼리어답터도 아니고..


아이폰 8 플러스 리뷰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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