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 찾기
취업을 준비함에 있어 자기소개서나 면접 등에 활용할 키워드를 지원하는 회사별로 미리 찾아 정리해놓으면 꽤 유용하다. 준비된 답변의 프레임 위에 각 회사가 요구하는 키워드를 더해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회사 비전의 이해와 경영의 핵심 이슈에 대한 전문성을 간접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면접관의 관심과 집중을 손쉽게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소서부터 최종면접까지 일관된 방향성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기준이 되어 주기도 한다.
예전에는 기업의 중장기 전략과 기업의 경영 활동의 방향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특정 기업의 활동을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지켜보아야만 했다. 하지만 요즘은 기업 경영전략의 핵심 키워드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읽어보는 것이다.
<SK 하이닉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국내 대기업들은 매년 비재무적 경영활동에 대한 기업활동을 경제적 가치로 평가한 내용과 중장기 전략을 담아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그리고 기업 투자자가 아닌 어린이, 대학생들 같은 일반인을 위해서도 블로그나 TV 광고를 통해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각적인 자료를 많이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러나 좀 더 상세하고 공식적인 용어를 포함한 자료를 찾고 싶다면 각 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발행하는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읽어 보는 것 좋다.
각 회사가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통해 비재무적 경영성과나 중장기 전략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게 된 것은 ‘ESG경영’이라는 세계적이고 사회적인 큰 흐름 때문이다. 이는 과거 정보화를 통한 4차 산업혁명만큼이나 기업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이슈이며 기업 경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전환을 일으키고 있는 사안이다. 그러기에 당분간 면접에 활용할 키워드는 반드시 ESG 경영을 중심으로 생겨나게 된다고 보아도 무방 할 것이다.
ESG경영이라는 말이 처음 생겨난 것은 아니다. 과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라고 포괄적으로 표현되었던 기업 공적 활동의 개념이 좀 더 구체적으로 확장된 것이다. 앞으로 모든 기업은 전통적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했던 재무적 요소를 뛰어넘어 한경과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건전성 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함께 평가받아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사회와 기업 투자들은 기업에 이러한 ESG 경영을 좀 더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요구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ESG 경영과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그리고 기업의 전략과의 관계 등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것이 좋다.
(ESG 용어는 2006년 4월 유엔 책임투자원칙(UNPRI)에서 당시 UN 사무총장 코피 아난의 주도로 세계 주요 기업과 만든 투자 가이드라인 원칙에서 처음 언급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ESG 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방대하다. 그렇기 때문에 취업준비생은 ‘ESG 경영’을 직접 배워나가는 것보다, 지원할 회사의 ESG 경영활동을 먼저 파악해 보면서 전만적인 흐름을 이해하며 면접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우선 지원할 회사의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다운로드하여 읽어보는 것으로 시작하자.
면접의 키워드는 바로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 있다.
다음 글에서부터는 SK 하이닉스의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함께 읽어보면서 키워드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그전에 SK의 보고서를 한번 읽어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