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개월 당시
좌: 삼년(현9살 여아)/ 우: 풍월(현9살 여아)
입양당시 500g이었던 울 아가들.
반여동 농산물 시장 한 편에서 오가던 시장 상인들이 먹여 키우던
엄마고양이가 6마리 새끼를 낳아 분양자를 찾았다. 모두 분양 가고 저 둘이 남았을 때
삼신할매 같은 친구가 저들은 바로 니 고양이다! 라고 점지해 줘서 만나게 됐다.
친구말로는 마빡에 퇴B고양이라고 쓰인 걸 분명히 봤다고 한다.
그러니 삼년이와 풍월이는 한 어미에게서 태어난 자매고양이다.
삼년이가 언니, 풍월이가 동생.
고양이 전문 확대범을 통해 현재 풍월이는
앞 발들이 도무지 닿지 않는,
왕커서 왕귀여운 고오급 보디(9킬로)를 가지게 되었다. 20배 확대 성공!!!
그리고 언니인 삼년이는 풍월이의 잠재력에 밀려
현재는 5킬로-.
아쉽게도 당시와 비교해 10배 확대라는 기록에 그쳤다.
우리집 아이들의 이름은
학생들 가르치는 우리집이 바로 서당이니-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에서 따왔으며,
진정 그렇게 되리라는 희망과 포부를 가지고 있다.
풍채 좋고 사이도 좋은
두 고양이와 사람 하나 분의 노릇을 못해
이 고양이들의 도움을 받고 사는
모자란 집사의 이야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