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닷 아카이빙 #2 얼레벌레 BI 대작전
이전 포스팅에서는 아이템과 팀 리뉴얼의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드렸었지요. YY에게서 으니로 시점을 바꿔 시간을 살짝 앞으로 감아 볼까요… ㅅI곗ㅂㅏ늘ㅇr 달ㄹㅕ보 r◦◦◦
바야흐로 5월입니다. 닷닷에서 기획을 담당하는 으니는 기존의 팀명과 팀페이지가 성에 차지 않아 고민에 찬 나날을 보내고 있었어요. 공모전 준비 시작할 때(=만난 지 얼마 안 돼서 서로 모여있으면 어색하다고 얼굴에 써 있을 때ㅎ…^^ ㄱ나니? @모두들…) 후루룩 지어버렸던 팀명, 그리고 한참 전에 끝나버린 해커톤. 급하게 시작해서 정신없이 달려오느라 누덕누덕한 팀페이지… 거기에 우리 정체성이 있다는 것이 못 견디게 싫었다 이겁니다…
물론 인지도가… 영향력이… 있어요? 아니 없어요. (아 있었는데?) 아뇨 없어요 그냥. 누가 봐도 단언할 수 있는 응애 사이드프로젝트 팀에 불과한 우리. 그렇지만… 괜찮겠어? 난 멈추는 법을 모르는 으니인데.
하필 기획자 주특기가 컨셉 과몰입이었던 것입니다. 어딘가에 소속감을 느끼는 순간 열 일 제쳐놓고 팀 작업만 하는 인간… 개인 과제 다 던져도 한번 불붙은 팀플은 끝까지 파는 인간… 팀워크 미치광이…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이때싶 찾아온 팀 리뉴얼의 기회. 놓칠 수 없었고 (그래요. 마침 시험기간이라서 딴짓이 제일 재밌었어요. 공부하기 싫은 게 죄는 아니잖아!) 오랜만에 있을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며 아래처럼 회의자료까지 준비해 놓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위 캡처는 마지막 안건으로 야심차게 준비했던 (1~4 안건은 지난 포스팅 참고) 팀명 제안^^ 입니다 보시다시피 기각되었지만… 사실 더 급진적인 팀명이었으나 사전의 통화에서 YY가 식겁을 하는 바람에ㅋㅋㅋㅋㅋ 온건하게 조정되었더랬죠… (@YY… ㄱ나니? 22)
그렇지만 우리의 YY! 빈 손으로 등장할 사람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넘나 귀여운 팀명을 제안하기에 이르고 마는데!
이견 없이 새로운 팀명과 로고가 정해지고, 그 길로 으니는 팀페이지를 신나게 갈아엎었습니다. 제가 또 알아주는 노션 광인이거든요. (tmi: 학과에서 노션 원데이클래스 강사도 해 봤어요…안 물어봤으면…죄송…)
하지만 회의 때 받은 로고만으로는 노꾸(노션 꾸미기라는 뜻) 중독자 으니가 만족하지 못했고… 급기야 디자이너 YY에게 BI를 포함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냅다 요청. YY는 그걸 또 해 옵니다(??) 사이드플젝에 이렇게까지 진심인 사람들… 있을까…?
특히 이… 닷닷 멤버 일러스트… 눈물이 납니다… 솔직히 개발자 듀오는 여권 사진으로 써도 된다고 봐요.
귀엽게만 보이지만 각자의 특징이 반영된 작업이에요! 친구 많은 인싸 떡갱, YY가 좋아하는 마그리트의 비둘기, 코틀린 아저씨(!!), 진토닉을 물처럼 마시는 으니까지요. 상징색 4개 있는 게 레드벨벳 같지 않냐고요 막이래
만들라는 기획안은 안 만들고 콩고물에만 관심 있는 기획자라니… 이 팀 이대로 괜찮을까요?
투 비 컨티뉴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