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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사벨라 May 24. 2024

어느 평온한 봄날에

날아온 소식

지난주

어느 평온한 날에

겨울과 같은 혹독한 소식이 날아왔다


42살의 독신녀인 딸

처음 메머그램을 받았는데

유방암이라는 선고를 받은 것이다

아무런 증상도 없었고

직장과 집만 아는 딸인데


7 시간을 운전하여 딸과

세분의 의사님, 소셜워커, 그리고 팀장과의

츄리멘트 플랜 미팅에 남편과 다녀왔다


딸인 경우는

수술을 먼저 하고 키모에 들어간다고 한다

혼자 사는 딸

어떻게 하든 내 집으로 이사해야 할 텐데


매일 전화와 택스로 대화를 나눈다

병원에서 받은 서류엔

수술하다 사망하면

가지고 있는 재산분배까지 물어본다며


딸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몇 년 전에 돌아간 아빠가 얼마나 그리울까

오늘도 간단히 며칠 입을 옷을

싸놓고 고양이시터가 오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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