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글. 한 동안 글을 쓰지 못했었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쓰는 글인데, 생각이 정리된다기 보다 자꾸 나만의 세상 속으로 빠져드는 것과 같았기에 잠시 쉬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그 생각이 편향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자연스럽게 그대로 생각을 이어갔다. 다행히도 지금은 그 때와는 달리,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다시 글을 써본다. 그 땐, 수업 시간에 발표할 때 떨리고 두근 됐던 게 난 왜 이렇게 불안하고 떨리게 자랐을까 자신과 그 환경을 질책했었다. 그러나, 그 건 당연한 것이었다. 그 상황엔 누구나 떨린다. 그렇기에 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은 연습하는 것일 테다. 그것이 옳은 것일테다. 또, 일을 하다 누군가에게 꾸지람을 들으며 무시당하면 그렇게 성장해온 환경과 자신이 미워졌었다 그러나, 그 역시 다른 사람들도 모두 겪는 것이었다. 그들도 무시 받기 싫어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었다.
그렇지만 난 그러지 못했다.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하냐며 세상을 원망했고, 스트레스 받는다며 도망쳤다. 그것은 아마 내가 본능적으로 노력을 기피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노력해도 실패할 것을 알았기 때문에, 노력이 무서웠기에 (힘들이는 게 싫었을 수도 있다.) 난 그런 사람이니 세상이 날 이해해줄 것을 바랬다.
그러나 이젠 다르다. 나는 지금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적어도 변명하며 도망치지 않기를 다짐했다. 힘들면 힘들다 말하고, 잠시 쉬기로. 그 순간을 쉬면 성장할 수 없을지 몰라도, 힘들면 쉬었다 가는 게 맞다며 자신을 돋우으며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내 자신에게 솔직해지도록 그리고 내 자신에게 충실해지도록 자신을 돌보기로 했다. 그리고 난 이제, 이러니 저러니해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땅을 딛고 달리는 자신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