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가 남긴 명언 중 가장 유명한 명언, '너 자신을 알라.' 이 명언을 볼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 어떻게 이런 말을 남겼을까. 어떤 현자라도 어떤 천재라도 어떤 부자라도 알 수 없는 영원한 수수께끼인 말이다. 어쩌면 자신을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을 계속 경계하며 탐구하라는 메세지가 담긴 말일 수도 있겠다. 자신을 무언가 규정하려 하면 그 시도를 비웃듯이 자신의 다른 모습이 비춰지고 다시 미궁 속에 빠져들게 된다. 재밌는 것은 그 모든 모습들이 자신인데 말이다. 자신은 규정될 수 없다. 조금 엿볼 수는 있을 것이다. 대충 이러 저러한 사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