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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현 Oct 13. 2022

2018년 3월 31일의 <숨겨진, 이제는 드러난>

*이 텍스트와 사진은 2018년 3월 28일부터 일 년간 작업한 <숨겨진, 이제는 드러난(2018~2019)>의 일부입니다. 2019년 3월 28일까지 매일, 그동안 잊고 있던 과거의 순간들과 다시 마주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되찾은 기억들을 다시는 잊지 않기 위해, 이제는 상처를 마주 보고 또 치유하며 더 많은 사람에게 드러내 보려 합니다. 그러니 <숨겨진, 이제는 드러난>은 오랜 망각에서 벗어나고 있는, 제 변화에 대한 기록입니다.


2018.3.31

상담을 다녀왔다. 이번 상담선생님과의 만남은 딱 1년이 됐다. 작년 3월 29일부터 였으니. 상담을 받는 게 처음은 아니었다. 중학교 때부터, 기억하는 상담자 혹은 의사만 6명 정도다. 그때마다, 그 앞에서까지 나를, 그들을, 속이고 숨겼다. 어쩌면 그래서 이런 고통에까지 다다른 건 아니었을까.


201.3.31

I went to counseling. The meeting with this counselor started a year ago. It was on March 29 last year. It was not my the first time to get a consultation. Since middle school, there have been more than six consultants or psychiatrists who I remember. Every time I made a pretense to them, I lied to them and hid myself. Maybe that could be the reason of this pain.





<숨겨진, 이제는 드러난(2018-2019)> 작업 소개

<숨겨진, 이제는 드러난(2018-2019)> 작업 노트

<숨겨진, 이제는 드러난(2018-2019)> 작업 연재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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