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미스타 Jul 20. 2024

一華


"성함이 오.."

"一華."

"맞으십니까?"

"네."


푸른색 모포를 살짝 걷어내자 평소와 같이 무표정에 입술만 파란 엄마가 있었다. 엄마는 코로나 확진자이며 중증 기저질환자로 격리병동에서 숨을 거두었다. 3초는 되었을까,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금방 다시 모포에 쌓여진 엄마는 관으로 옮겨졌다. 


작가의 이전글 내 나이 서른 일곱, 첫사랑을 잃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