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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연탐정 김바다 Aug 28. 2024

도시 속의 자연 관찰자

1. 프롤로그 : 내가 왜 자연 관찰 에세이를 쓰게 되었을까?

  나는 어릴 때 산이 있고, 밭이 있고, 논이 있고, 집안에 감나무가 있는 집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랐다. 또 집안에는 돼지가 항상 몇 마리씩 자라고, 닭들도 있었다. 작은 양계장이 있어서 병아리가 자라 닭이 되고, 달걀을 낳는 과정도 날마다 보았다.


어린 시절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내 눈은 돋보기가 되어서 자연을 들여다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자연 속의 식물과 곤충, 동물의 생태 감수성이 자연스레 키워진 셈이다. 


 어린 시절에 살았던 시골을 떠나 오랫동안 도시에 살아가면서 주변의 자연을 돋보기 눈으로 관찰한 이야기를 기록하기로 했다. 



점점 자연 속 식물과 곤충, 동물과 멀어지고 있는 도시인들에게 자세히 보면 곳곳에서 식물들이 ‘나 여기 있으니 봐 달라’고 외치고 있고, 곤충들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동물들도 공존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


사소한 이야기로 작은 기쁨과 감동을 안겨주는 글과 사진으로, 보이지 않는 돋보기를 많은 분들에게 나눠주고 싶다. 


아버지의 유산 돋보기, 망원경에 붙어 있던 50배율 돋보기, 일반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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