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_ 두 형제 첫 만남 그 감격적인 순간
아들아. 너를 할머니께 맡기고 직장에 다니던 그 시절,
엄마는 주말마다 너를 만날 생각에 하루하루가 설렜단다.
금요일 저녁, 너에게 가는 길은 마치 소풍 가는 것처럼 마음이 들뜨곤 했지.
할머니께서 너를 정성껏 키워주시는 걸 보면 고마우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컸지만, 너의 건강하고 환한 얼굴을 볼 때면 모든 시름이 사라졌어.
그리고 일요일 저녁, 너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면
그렇게 허전할 수가 없었단다.
그땐 네 아빠와 엄마, 둘이서 눈물도 많이 흘렸어.
너와 헤어진 지 며칠밖에 안 됐는데도,
널 보고 싶은 마음은 늘 찢어진 듯 아팠어.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다섯 살이 된 네가 엄마에게 말을 꺼냈지.
“엄마, 나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초롱초롱한 눈으로 엄마를 올려다보던 너의 모습에 엄마는 깜짝 놀랐단다.
“왜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나 혼자, 심심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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