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무려 9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8천 년 전에는 국토 절반이 서해에 수몰되어 세계 각지로 퍼져나갈 수밖에 없던 한민족은 이 녹도문을 가지고 떠났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바위에 암각화나 벽화 등으로 남은 이 녹도문의 흔적을 추적하면 한민족 디아스포라 루트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왜냐면 일중삼족취나 월중섬여의 예에서 보듯이 이들 녹도문은 세계에서 오직 ‘한국말’로만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설 속의 녹도문은 사실 우리 주변에 있을 수도 있다.
그것이 찐 그림이라 우리가 몰라봤을 뿐인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그림이나 바위 암각화 등에 남아 있는 이런 녹도문을 찾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녹도문은 오직 《환단고기》에만 언급되므로 이 신비의 문자만 찾으면 ‘《환단고기》 위서론’은 사실상 game over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앞서 《환단고기》에 걸려 있는 7가지 암호 중에 마지막 암호인 아래 일곱 번째가 해독되는 것이다.
○ 한자가 없던 시기에 어떻게 역사를 기록할 수 있었나?
답은 녹도문을 사용하여 역사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한자는 녹도문에 일대일로 대응하는 문자이므로 한자로 쓸 수 있는 것은 녹도문으로 완벽하게 쓸 수 있다.
또 앞서 《환단고기》를 보다 보면 아래의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한자는 누가 만들었는가?
답은 녹도문을 만든 한민족과 갑골문을 만든 상나라가 만든 것이다.
지분은 녹도문 80%, 갑골문 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