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용감한 지니 Mar 07. 2023

팀플 과제

2023년 3월 3일의 일기

 함께 일하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한다. 혼자 일할 때에는 아이디어 구상부터 작고 큰 결정까지 스스로 내리게 되지만, 함께 무언갈 해나간다는 것은 서로의 의견을 듣고 조율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기 주장이 강한 나는 상대방이 나와 다른 의견을 표현할 때면 종종 신경이 곤두서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이를 통해 배우는 것은, 중요한 것은 내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내세우는 것이 아닌 '전체의 나은 결과'를 추구하는 것이다. 함께 일함으로써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을 상대방을 통해 발견할 수도 있고 지금처럼 각자의 역할에 책임감을 지닌 팀원을 만나게 되면 혼자 일할때보다 작은 양의 시간으로 더 나은 결과를 추구할 수도 있게 된다. 중심을 지키되 열린 마음으로 상대의 의견을 듣는 자세가 중요하다. 함께 일하는 법을 배워가는 중이다.

그 밖의 일상 - 드디어 맑게 개인 날씨에 2주동안 클리닝을 맡겨뒀던 아끼는 겨울 점퍼와 정장 바지를 픽업하고 (사장님이 한국인분이시다!), 일 끝나고 집에와 운동하겠다는 의지로 매트를 깔고 운동복까지 챙겨입었으나 사랑하는 사람 품 안에서 저녁을 먹고 잠들어버린 금요일이었다.

작가의 이전글 모처럼 생긴 평일의 여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