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more to go; 2023년 5월 4일의 일기
농구팀 마지막 멘탈 스킬 세션이 있었다.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2주전부터 세션을 함께 진행하기 시작한 후배와의 팀워크도 좋았다. 세션이 끝나고 코치님과 인사할 때 후배가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오픈 마인드로 받아들여주고 친절하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동기]가 무엇이냐'고 물어봤다. 저번주에 그가 내게 코치가 이렇게까지 친절한 이유가 무엇이냐 물었는데 이걸 이렇게 당사자에게 잘 물어볼 수 있구나하고 배웠다. 능력있고 성격좋은 후배와 함께 일하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
세션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평가지를 전달했는데 한 선수로부터 'I love what you are doing' 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고맙고 기뻤던 또 하나의 순간.
이렇게 봄학기 컨설팅이 마무리 되고 마지막 내일 있을 리서치 발표 하나만 남았다! (다음주 기말고사가 있긴 하지만 이는 전혀 부담되지 않으니 내일이 마지막이라 하겠다 헤헤) 세션 후 필즈 커피로 와서 발표를 위한 포스터를 만들기 시작했다. 내일이면 2년간의 긴 여정이 거의 마무리되는구나!
M이 저녁으로 오랜만에 파슬리 파스타가 먹고 싶다하여 집에 돌아가는 길 본스(미국 식료품점 중 하나)에 들려 파슬리와 레드와인을 샀다. 그리고 역대급 맛있는 파스타 탄생 헤헤. 딱 끌려 고른 와인맛도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