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할까요?
서로 분주했던 일주일을 보낸 주말.
애주가인 남편과 장단 잘 맞추는 아내가 술잔 앞에 앉았다.
화려한 젊은 시절은 등뒤로 흘러갔지만,
아직은 그리 쓸쓸하지 않다.
요즘 그림은 잘 그리고 있어?
요즘 운동은 잘하고 있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노 부부의 주말저녁이다.
건강하고 소박한 맛에 추억을 담는 은퇴한 주부, 아웅다웅하는 남편과 평범하지 않은 일상의 행복을 기록하는 빨간지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