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 늘 새로운 맛 고구마줄기 볶음
시골에 사는 동생이 가져온 고구마 줄기.
친절하게도 껍질까지 벗겨서 가져왔다.
나도 할 수 있는데... 해도 되는데...
그 마음이 예쁘다.
받자마자 삶는다.
소금 반 숟가락 넣은 물에 일부러 푹 익힌다.
삶은 고구마 줄기 적당한 길이로 잘라 넣고, 들기름 한 바퀴 돌려 넣고, 마늘, 파, 홍고추 잘라 넣고, 집간장(국간장)으로 간한다. 모자라는 간은 구운 소금으로 하면 된다.
이 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다 넣고 볶는다.
이미 푹 삶아졌기 때문에 잠시만 볶아도 완성이다.
전에 비해 훨씬 쉽고 빠르게 퀵 퀵이다.
어쨌든, 부엌에 있는 시간도 좋지만 부엌 밖에도 재미있는 일이 있으니
요리는 쉽고, 간편하게 끝내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나물 같은 느낌?
들깨가루를 넣지 않으니 또 새로운 맛이 난다
들깻가루 넣은 고소함은 없지만 텁텁함도 없다.
먹고, 먹고, 또 먹어도 새롭다.
고구마 줄기 볶음 한 접시 들고 잘생긴 남자(손자) 집을 방문했더니,
이 남자가 낮잠을 주무십니다.
웬일일까요?
애증의 관계인 여동생과 같은 포즈로 자고 있다.
그래,
피는 물보다 아니, 코카콜라보다 진하다 했지
캐슬의 남매,
보기 좋다.
캐슬의 호스티스(나의 딸)는 고구마 줄기볶음이 맛있다고 또 주문하신다.
오늘 밤에 고구마 밭을 누벼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