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여름이라 유통기한이 짧아요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673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칠십 삼번째



christin-hume-k2Kcwkandwg-unsplash (1).jpg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아오 습해. 당분간 해외여행은 안 가도 되지 않을 까? 열대우림 간접체험 패키지를 풀로 구매한 느낌이 들었다. 비가 쉴 새없이 내리고 어제는 간간히 강풍도 내리치는 바람에 꿉꿉함이 기분을 너무나 좋.게. 만들어 주었다. 애초에 지난 여름부터 사놓은 신발은 발목까지 올라온 방수처리된 운동화라 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 뿌듯했다.



towfiqu-barbhuiya-Cu1UQPMURcU-unsplash.jpg

아무튼 일기다운 날씨 표시멘트를 마치고, 도서관을 갔다가 뻔하고도 뻔한 통찰이 떠올랐는데 그냥 흘려보내는 순간이지만 그 순간에 대한 집중은 무언가 더 나은 변화를 하리란 가능성을 보여주지 않을 까 싶었다. 바로 "책을 덮기 일 보 직전과 덮은 바로 그후" 많은 이들이 책을 패스트푸드처럼 즐기는 시대에서 책을 읽고 난 후몸으로 표현하는 행위예술과 비스무리한 실천은 바로 이때 결정되거나 아니면 분 단위로 확률이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나도 익숙한 멘트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덮은 순간 당신의 삶은 시작된다!" 등등의 실천 독려 멘트들이 최후반부에 등장한다. 이때 당신의 마음이 어떤 상태일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고무되었다면 분명 실천을 염두에 둔 채 두 가지 생각 중 하나로 이어질 것이다. 첫째는 덮자마자 무언가를 하는 것이고, 둘째는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으니 조만간 실행해볼 것이란 생각이다.



sporlab-dldFQD4agJY-unsplash.jpg

책을 덮은 순간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달리 보면 책에 대한 아주 정직한 평가가 나오는 시점이기도 하다. 책이 맘에 들었으면 실천할 것이고 아니면 그냥 덮고 지나가는 수 많은 책 중 하나로만 흘러갈 것이다. 책이라는 매개체를 떠나서 감정이 격동치는 순간에, 긍정적으로 요동치는 그 순간에 당신에게 행동할 수 있는 심적인 에너지가 댐을 개방하듯 마음 속으로 쏟아져 들어올 것이다.


이 순간 얼마나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지 않다. 적게하든 많이하든 무언가를 시도했다는 것이 나중에 얼마나 많이 하느냐보다 차라리 훨씬 낫다. 이게 너무 희망적일 경우 오히려 미루는 경우, 마치 아껴먹으려고 하는 마음까지 생기는 데 터무니 없이 바보같은 행위인 것 같다. 우리의 동기는 유통기한이 굉장히 짧다. 혹시나 분명 나의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영감을 얻으신 독자라면 찰나의 감정과 함께 그 순간을 맞이했다면 충분히 즐기시며 나름 뿌듯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


동기로만 행동하는 것은 불완전하지만 시작하기에 앞서 필요한 것이고, 이런 가능성의 짧은 순간을 직면할 때에는 자주 사용해야만 변화가 일어난다 생각한다.



[매일마다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벽돌시리즈는 계속됩니다.]

keyword
이전 05화[에세이] 미루기와의 전쟁 Ver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