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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김시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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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시오 Feb 27. 2024

연어


  고양이는 쥐가 죽으면 흥미를 잃는다

  상어는 살아있는 피만을 쫓는다


  그렇기에 어찌 형언할 수 없는 충동이

  나를 에워싸는 걸 참을 수 있겠는가


  생동은 머지않아 죽음으로 향하는데

  발걸음을 돌리는 것은

  신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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