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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키베리 Oct 30. 2022

9일차: 친절한 택시기사, 건물 밖 호텔수영장

9일차: 1월 21일 토요일

10시 체크아웃 – 태국국립박물관 – 택시타고 씨롬으로 이동 -  호텔체크인 – 점심식사 – 호텔수영장 – 저녁식사 – 산책 - 슈퍼마켓




태국국립박물관

아침식사 사러 호텔 주변을 돌아봤는데 문을 연 노점상이 별로 없어 결국 

오늘도 편의점표 빵, 우유로 식사.

10시에 체크아웃하고 데스크에 가방 맡긴 후 길 건너 태국국립박물관을 갔다.

1월 말까지 무료라고 해서 갔는데 결론은 입장료 200바트내고는 또 안 갈듯.

우리는 며칠 동안 너무나 화려한 문물을 많이 접했던 것이다.

그러니 국립박물관이 너무나 평범하고 대부분 불상이라 별다른 감흥이 없었던거지. 

그리고 일단 에어컨이 없는지 너무 더웠다. 무료입장이라서 그런 거가?

국립박물관을 방문하고 싶다면 반드시 왕궁 가기 전에 먼저 갈 것!!




친절한 택시아저씨

호텔에서 다시 짐 찾아 택시 타고 씨롬으로 이동.

태국도 차가 막히니깐 우리나라 국도에서 볼 수 있는 옥수수, 깐밤을 파는 상인들처럼 주전부리를 파는 상인들이 등장했다.

차 막히는 곳의 비슷한 풍경이 친근하네.

택시 아저씨가 막힌 도로에서 상인을 부르더니 빵과자를 하나 산다. 아저씨가 배가 고프신가 보다 했더니 상큼짱에게 이거 맛있다며 봉지째 주는 거다. 생수도 건네주고.

택시비에 비해서 빵과자가격이 비싸게 느껴지는데, 팁을 더 많이 못 준게 미안할 정도로 친절했던 택시 기사님~ 

친절한 태국인으로 인정!!!



올드시티에서 방콕의 중심시내로 진출

방콕의 상업지역인 씨롬으로 왔다. 현대적인 건물들로 가득 차있고, 오피스빌딩 사이로 백화점이나 호텔도 많다.

우리는 BTS를 타고 관광할 예정이라 씨롬노선이 가까운 곳으로 호텔을 예약했다.

방콕 시내로 들어오니 과거에서 현재로 넘어온 느낌이다. 카오산로드와는 반대되는 풍경. 룸도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세련됐다. 허나 짐도 풀기 전에 개미가 출몰해서 룸교체를 했는데, 처음보다 조금 작은방으로 배정받았지만 전반적으로 위치 시설이 좋아서 O.K. 근데 호텔에 왠 개미? 람부뜨리 호텔에서도 개미가 있었는데.

짐 풀기 전에 개미유무 꼼꼼히 살펴볼 것!!

건물밖 호텔수영장

여긴 시내라 땅값이 비싼 가보네.

호텔 안에 수영장이 있는 게 아니라 건너편 다른 건물 옥상에 수영장이 있단다.

로비에서 사인받고 앞 건물 9층에 가서 수영을 하는 시스템.

그 건물에 있는 호텔과 서로 수영장을 공유하는 건데, 직장인들 사이로 수영복 입고 물젖은 채로 엘베 타고 돌아다는 것이 뻘쭘했다^^::

수영장도 갖춰 입고 돌아다니다니 요건 좀 NG였지만 방콕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옥상 수영장은 수영할 맛이 났다.  낮에는 너무 뜨거워서 서서히 해가 질 무렵에 수영을 하면 하나씩 밝혀지는 네온사인이 묘하게 설렌다.

서울에서 살면 이런 광경이 일상이라 별로 설레지 않았을 텐데, 제주 시골마을에 사는 우리 가족에게는 별천지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나를 감싸고~~~ 뚜루루루~







[일일가계부]

· 수영장매점 우유 25B

· 주변구경하면서 건물지하아케이드에 있는 식당에서 먹음

스파게티 109 햄버거밥 79 제육덮밥 89 총277B

직장인이 많아서 토일에는 저녁 7시에 식당이 문닫음

노점상도 많이 있음

카오산로드와는 달리 위생모자도 쓰고 

1회용장갑도써서 새삼스레 신기함

· 슈퍼마켓-  간식거리 (과일은 비싸서 못 삼 )130.75B

· 편의점- 빵 우유 96B

· 디파짓 500돌려받음

· 고속도로 50바트 요금 109+11팁=120B

· 팁 20

· 호텔주변에서 식사

토핑3개 밥 50,팟타이 60,파인애플볶음밥 60 총170B

에어컨나오고 마음에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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