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한 변화들이 너무 크게 다가와서 마음이 조금 힘들다. 예민함이 모든 감각을 증폭시킨다. 누군가의 시선이 기대와 실망, 호감과 미움, 따뜻함과 냉랭함, 그 경계를 조금만 왔다 갔다 해도 내 마음의 저울은 바닥으로 뚝뚝 떨어진다. 조금 더 단단해지고 싶은데 아직 갈길이 멀다. 결국은 혼자 버텨내야 한다는 게 사뭇 서럽다.
바람이 매서운 겨울이다.
마음 치유의 과정을 기록합니다. 말로 다 담기지 않는 감정들을 작고 단정한 문장으로 엮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