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상으로 시작한 새해
자고 일어나니 새해가 밝았다.
23년도 1월 1일에는 일어나니 해가 중천이어서 엄청난 후회를 했던 기억이 났다.
새해 첫날부터 늦잠이라니.. 하면서 말이다.
그 기억을 가지고 잠이 들어서 그런지 24년도 1월 1일 아침은 새벽 4시 50분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왜 일찍 일어나고 싶었던 걸까?
아침 시작을 잘 이용하면 좋다는 사람들의 말 때문인가?
그런데 잘 이용한다는 걸 뭐지?
그 시작을 사용해서 난 뭐가 되고 싶은 거지? 아니 뭐가 된다기보다는 잠을 버티고 이기고 보내는 시간이 나에게 어떻게 오길 바라는 거지?
새해 첫날부터 많은 질문들이 나에게 쏟아졌다.
아마 매 해 첫날 아침에는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해왔던 것 같다.
하지만 난 과연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을까? 답은 아니다였다.
이제는 찾아야 하는 것이 맞기에 더 많은 질문과 답을 찾으려 노력할 것이다.
23년은 돌아보니 쉬운 길, 빠른 길을 찾아다니기만 했다.
결국 그 결과는 처참했기에 올 해에는 그러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 달려가는 것도 좋지만 잠시 뒤 돌아보고 집순이의 묘미도 즐기면서 내가 생각했던 질문들의 답을 찾아가길 바라고 있다.
2024년, 과연 나는 어떤 답을 찾을 수 있을까?
2024년 12월 31일, 나만의 답안지를 꼭 작성하기 위해 노력해 보기로 했다.
난 나를 믿어보기로 했다. (2024년 나의 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