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뱅크 홀리데이. 쉬는 날이다. 하지만, 나는
출근을 했다. 알고는 있었지만, 그냥 쉬라는 통보가 없어서 그냥 출근을 했다. 오전에 일을 하다가, 런던에 나가 있던 대표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오늘이 쉬는 날인 줄 몰랐다고. 그리고 물으셨다. 쉬는 날 줄인 줄 알고 있었냐고. 뭐라 답해야 할까 하다가 알지만 그냥 나왔다고 했다. 상사한테 오늘 쉬는 날인데, 출근 안 해도 되냐고 물어보는 게 조금 뭐랄까… 이상하다고 느껴 저서 일단 나왔다고. 나는 참 이런 상황에서 대처하는 것을 잘 못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