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독립 선배 Mar 18. 2024

[신체 독립 1] 수영하면 좋은 이유 3가지


어릴 때부터 물을 무서워했다. 그러다 작년, 프리다이빙에 도전해보고자 생존 목적으로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요즘은 프리다이빙은 제쳐두고 수영 가는 날만 기다린다. 수영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왜일까?




물속에 있으면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다. 커리어에 대한 걱정, 뒤쳐진다는 불안감, 보이지 않는 내 집 마련. 아무 생각도 스트레스도 없이 고요하게 있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수면에 엎드린다. 귀가 물에 잠긴다. 물 소리 외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고요하다. 가라 앉지 않기 위해 팔을 젓고 발을 찬다. 생존 본능으로 잡념이 사라진다. 물속에서만큼은 스트레스에서 해방된다.



건강하게 체력을 늘릴 수 있다.


런닝과 달리 수영은 무릎에 충격이 적다. 다이어트 한답시고 무리하게 달리다 무릎이 망가진 나에겐 최적의 유산소 운동이다.


체력도 확실히 늘어난다. 수면에 올라온 순간 숨을 몰아쉬어야 한다. 그러다보니 심폐지구력이 상승된다수영하기 전 나와 비교하면 같은 운동을 해도 지치는 느낌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수업 하나에 보통 적게는 3명, 많게는 20명이 함께 한다. 많은 사람과 새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게다가 같은 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쉽게 친해질 수 있다. 물을 먹어도 비슷한 자세에서 먹고, 숨이 차도 비슷한 타이밍에 찬다. "힘드네요." 한 마디 툭 던지는 걸로 스몰토크를 시작 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체력을 키우고 싶은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가? 그렇다면 수영을 시작해보는 게 어떨까?


작가의 이전글 [재정 독립 6] 시성비 좋은 정보통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