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눈물

나에게 허락된 생명 4

by 이평안
둘째 아이 기쁨이


첫째 아이를 제왕절개 했고, 브이백(제왕절개 후 자연분만)을 살짝 고민하긴 했으나

나는 전자간증 과거력이 있고, 첫째를 신생아중환자실에 보낸 경험이 있었다.

자연분만에 대해서 이상하게 세뇌당하듯 욕심이 있었는데 그 욕심 내려놓고 제왕절개 하기로 결정했다.


'산모와 아이 건강이 최우선이다' 생각 들었기 때문이다.

2024년 09월 둘째 아이 출산을 위해 수술대 위에 올랐다.

이미 다 아는 절차와 고통이라서 그런지 더 떨려왔다.


"선생님 제가 겪어본 것이라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너무 떨려요..

혹시 수술하는 동안 제 손 좀 잡아주실 수 있을까요?"


다행히 마취과 간호사 선생님이 내 손을 잡아주셨고,

하반신 마취 진행하며 의식 있는 상태에서 수술이 진행되었다.

통증은 없었으나 불편감과 두려움이 공존했다.


두렵고 무서운 생각 최악의 상황이 재현되면 어떡하지 불안이 엄습할 때마다

간절하게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기도했다.


'주님 제게 또 걱정 불안이 올라옵니다. 잠잠케 해 주시고 평안을 주세요.

주께서 함께하심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빨리 둘째 아이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뱃속에서 쑤욱 무언가 나오는 것이 느껴지면서 몇 분 지나서 우렁차게 기쁨이가


'응애응애'


하고 울었다. 정말 건강한 울음소리에 나는 안도감과 감사함이 공존하며

눈에서 기쁨의 눈물이 흘러나왔다.

손 잡아주시던 간호사 선생님이 '아이 건강해요 걱정 마세요.'라는 말에


"기뻐서 눈물이 계속 나와요."


라고 대답했다. 간호사 선생님의 손길 그 말 한마디가 내게 큰 힘이 되었다.


'5분 뒤에 아이 얼굴 보실 수 있어요.'

수술대 위에서 처음으로 기쁨 이의 얼굴을 본 순간, 남편과 첫째 얼굴이 바로 보였다.

저절로 내 입에서


"아빠랑 똑같이 생겼어요."


하면서 펑펑 울고 있자 수술방 의료진들이 모두 웃으셨다.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실에서 병실로 올라가는 사이

보호자로 함께 계셔주시는 친정엄마가 병동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엄마, 저도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