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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orent Jul 15. 2024

24년 7월 15일 흠터레스팅 월요 서비스 둘러보기

월요일은 서비스 소개 - 4건

월요일은 미국 현지 일요일로 뉴스가 적어 서비스 둘러보기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월요 서비스 소개 및 피상적 감상]


(1) Spiral: 창의성이 요구되는 업무들을 자동화하는 툴 제공

https://spiral.computer/ 

              [서비스 소개에 대한 감상 1 - 타겟 사용자, 혹은 진짜 사용할 법한 사람은 누구일까] ChatGPT의 GPT 스토어나 Claude의 Playground 같은 대형 플랫폼들이 너무 강력한 대체재로 나올 만한 서비스 유형인 것 같다. 프롬프팅을 어려워하는 초기 사용자들이 그나마 UX적인 편의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프롬프트를 써야하는 UI/UX 구성에서 기존의 단순 인풋 박스들로 대체하여 의도한 정보만 넣으면 되니까 말이다.            

              [서비스 소개에 대한 감상 2 - UX적 당위성과 경쟁재] 사용 맥락과 서비스를 찾는 사용자 입장에서, 과연 ‘AI를 통한 자동화’를 검색했을 때, 이러한 서비스가 가장 먼저 혹은 가장 매력적인 서비스로 다가올지가 의문이다. 호기심으로 유입된 몇몇의 사용자가 있을지라도, 프롬프팅의 작동 방식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시작하면 범용적인 LLM 서비스로 넘어가 프롬프트를 작성하여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 너무나도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는 범용적이면서도 주기적으로 엄청나게 큰 업데이트가 발생하는 $20정도를 내느냐, 그냥 API를 받아와서 그런저런 프롬프트를 끼워놓는 곳에 돈을 내느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비스 소개에 대한 감상 3 - 서비스가 제공하는 결과물] 작동 방식과, 결과물의 형식이나 질이 API 본래의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으면 시장면에서 경쟁 우위든, 소비자의 가치 면에서든 굉장히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가격을 둬서 돈이라도 벌면 다행이지, 무료로 제공하면서 비용은 비용대로 빨리는 서비스는 더 최악이다. (요즘 특히나 AI 활용한다는 스타트업이 거의 무료 봉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기에 투자금이 집중되고 그 돈이 아무 의미도 가지지 않은 채 공중분해되는 악순환의 BM은 스타트업씬을 망가뜨리고 있어서 더욱 민감하다.)            

              발작 버튼이 눌려… 랜딩 페이지 구성은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으학학!            


(2) Astrocade AI: 텍스트 프롬프트 기반 게임 제작 AI

https://www.astrocade.com/ 

              [랜딩페이지에 대한 감상 1 - 카피] ‘최초의’는 최대한 지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서비스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운 지점인데, 불필요한 자존심 때문에 카피가 희석되는 느낌이 있달까. The Creation of Games in Minutes / Easy Interactive Experiences for a World of Creators 이 두 가지만 깔쌈하게 축약하여 표시했으면 더 매력적인 카피 섹션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랜딩페이지에 대한 감상 2 - 부재한 서비스와 이를 뒷받침하는 빵빵한 팀] 서비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 Waitlist를 받기 위한 빅픽처라고 해석해야되는 걸까! 워낙 팀 구성이 빵빵한지라 믿고 가도 될 구석이 있어서 그런지, 서비스 설명이 없다고 해서 신뢰도가 급감하는 건 아니다. 팀이 누군지 설명도 없이 냅다 Waitlist만 받았으면 ‘너, 뭐 돼?’ 싶었겠지. 역시… 누가 만드는지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3) Decagon: 고객 문의 처리 AI

https://decagon.ai/

[랜딩 페이지에 대한 감상] 군더더기 없이 딱 넣을 내용들만 깔끔하게 다 넣어뒀고, 디자인 또한 세련되게 잘 만들어 뒀다. 고객 문의 관련 직무자가 쓸법한 언어들로 구성된 텍스트들, 그리고 제품 선택시 주요하게 고려하는 점들(ex. integration, 주요 기능, 서브 기능 등)을 깔끔하게 정리해뒀다. 그리고 랜딩페이지를 자세하게 보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썼고, 어떤 결과를 봤는지’에 대해 상당히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다. AI 서비스들은 대부분 ‘호소’하기만 하고 실제로 써보면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우려를 깔끔하게 종식시키기 위해 굉장히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다.            

              [서비스 투자에 대한 호기심] 서비스 자체만 보면 사실 널려있는 CS 대응 자동화 서비스처럼 보였는데, a16z에서 투자했다길래 어떤 이유에서일까 정보를 가볍게 찾아봤다. 일단 CEO가 이전에 a16z의 투자를 받아 성공적으로 엑싯한 연쇄 창업가였고, 인력이 대부분 유명 대학 엔지니어링 출신들로 구성돼있었다. 이게 큰 영향을 준 게 아닐까도 싶다.            



(4) mojo: 컨텐츠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간편하게 추가해주는 AI

https://mojo-app.com/ 

              [서비스에 대한 감상] 이미지나 영상 편집처럼, 진입장벽이 꽤 높은 분야에 대한 AI 서비스는 매력이 크지 않나 싶다. 절대적인 전체 시장 크기는 작을 수 있으나, 개인 창업가와 같은 사람들에게 스스로 업무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과, 그러한 사람들의 서비스 사용 강도가 높다는 점에서 사업적인 매력도가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도 있지만, 시각적인 요소들이 도입되면 ‘안목’이라는 것이 굉장히 큰 차별 요소이자 경쟁력이 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재밌는 양상이 이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든다.            

              [랜딩페이지에 대한 감상] 랜딩페이지가 아닌, 서비스 데모 체험형 페이지(https://mojo-app.com/ai)로 유입되었다. 체험형 페이지는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지만, 랜딩 페이지는 너무 많은 것들을 포섭하려다가 의미가 희석된 느낌이 강하다. ‘창의성을 증대시켜보세요!’ ‘질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보세요!’ ‘당신의 필요를 충족시켜보세요!’라는 카피는, 동일 카테고리의 제품이라면 당연히 제공해야 하는 것들 아닐까. 체험형 페이지처럼 직관적이고 좋은 퀄리티의 컨텐츠가 나온다는 걸 단숨에 보여줄 수 있는데, 왜 랜딩페이지는 그렇게 구성하지 않았는지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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