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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9월 4일 흠터레스팅 테크 뉴스

연이은 챗GPT 관련 자살 및 살인 사건으로 기능 업데이트 외 2건

by flo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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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용글 - 리서치는 근본적인 물음을 답하는 것에 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탐구한다면, 그건 더 이상 ‘리서치’라고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 알버트 아인슈타인

If we knew what it was we were doing, it would not be called research, would it?
- Albert Einstein


(1) 구글, 크롬 사업 분할은 피했으나 행태적 시정 조치 부과

- 미국 연방법원 판사 Amit P. Mehta, 구글에 대해 사업 분할은 요구하지 않음 -> 대신, 독점적 유통 계약 금지 및 경쟁사 지원을 위한 데이터 공유 의무 등 행태적 시정 조치 부과

- 최종 판결은 아직 미발표, 9월 10일까지 구글과 DOJ(법무부)가 수정된 최종안 제출해야 함

- 구글은 Search, Chrome, Google Assistant, Gemini 등 앱·서비스를 다른 앱/수익과 묶어 독점 계약 불가

- Play Store 라이선스 조건으로 특정 앱 배포를 요구하거나, 기본 검색 유지 대가로 수익배분 제공 금지

- 구글은 검색 인덱스 및 사용자 상호작용 데이터 일부를 “자격 있는 경쟁사”와 공유해야 함

- 경쟁사에 대해 검색·검색 광고 중개 서비스 표준 요율 제공 의무, 집행위원회(technical committee) 설치, 6년간 모니터링

- 2024년 Mehta 판결: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 유지 위해 불법적으로 행위, DOJ는 Chrome·Android 매각까지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으나, 이번 결정은 상대적으로 제한적

- 애플·삼성과의 수십억 달러 규모 “기본 검색 계약”도 독점적 형태는 불가

- 예: 2021년 구글은 260억 달러, 그중 180억 달러를 애플에 지급 (Safari 기본 검색 유지 대가)

- 이번 판결 후, 독점성은 제거되지만 협력 자체는 유지 가능 → 애플 주가 상승

- 구글의 주장: 정부 요구는 혁신 저해·개인정보 침해·R&D 약화 초래, 데이터 공유는 사실상 “구글 검색의 강제 분리(divestiture)”라 반발

- 유럽의 디지털시장법(DMA): 구글에 더 강력하고 지속적 데이터 공유 요구.

- 이번 미국 판결은 DMA 대비 범위 좁고 기간 제한적

- 전문가(William Kovacic): “규칙 기반(DMA) vs 개별 사건별 판단(미국)” 논쟁 제기

- 이번 판결은 구글 광고 기술(ad-tech) 관련 별도 반독점 소송에도 영향 가능, 2025년 4월, 구글의 광고 기술 독점도 불법 판결 → 9월 말 구체적 시정안 심리 예정, 항소 가능성 높으며, 최종적으로는 2027~2028년까지 대법원 판결로 이어질 수 있음

- 구글은 사업 분할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지만, 수십억 달러 규모 독점 계약 모델이 흔들리며, 장기적으로 검색·광고 시장에서 경쟁사 기회를 넓히는 구조적 변화를 맞게될 수 있음

- https://techcrunch.com/2025/09/02/google-avoids-breakup-but-has-to-give-up-exclusive-search-deals-in-antitrust-trial/


(2) 오픈에이아이, 연이은 챗GPT 관련 자살 및 타살 사건으로 민감 대화 자동 라우팅 및 통제 기능 도입

- 10대 Adam Raine이 ChatGPT와 자살 방법을 논의 후 실제로 사망 → 유가족이 OpenAI 상대로 과실치사 소송 제기

- Stein-Erik Soelberg가 정신질환 상태에서 ChatGPT 대화로 망상을 강화, 결국 모친 살해 후 자살

- 전문가들은 대화 모델의 구조적 한계(사용자 진술 검증·대화 연속성 유지 → 위험 대화도 방치)가 문제라고 지적

- OpenAI의 대응 조치 (2025년 9월 발표): 민감 대화 자동 라우팅: 자살·극심한 고통 등 “acute distress” 감지 시, GPT-5-thinking 같은 추론(reasoning) 모델로 자동 전환 -> reasoning 모델: 답변 전 맥락을 더 깊게 분석 → 적대적 프롬프트 저항성↑

- 부모 통제 기능 도입 (다음 달 출시 예정): 부모 계정을 자녀 계정과 연동, 연령별 응답 규칙(기본값: ON) 적용, 부모는 메모리/대화 기록 비활성화 가능, 시스템이 급성 위기 상황 감지 시 부모에게 알림 발송

- 장시간 대화 시 휴식 알림 도입 (단, 강제 종료는 아님)

- 120일 안전 이니셔티브: 연말까지 추가 안전 기능 도입 목표, 글로벌 의사 네트워크 및 전문가 위원회(Expert Council on Well-Being and AI)와 협력 -> 분야: 섭식 장애, 중독, 청소년 정신건강 등

- 유가족 변호사 Jay Edelson: “OpenAI는 ChatGPT 4o의 위험성을 출시 당시부터 알고 있었음.”, “전문가 패널로 책임 회피 말고, Sam Altman이 직접 안전성을 보장하거나 서비스를 철회해야 한다.”

- OpenAI는 모델 안전성·윤리성 논란에 대해 제품 기능적 대응(기술 라우팅, 부모 통제)과 정책적 대응(전문가 협력)**을 병행

- 그러나 법적·사회적 압박은 계속될 전망, 특히 청소년 사용자 보호 및 책임 소재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

- https://techcrunch.com/2025/09/02/openai-to-route-sensitive-conversations-to-gpt-5-introduce-parental-controls/


(3) 오픈에이아이, 제품 실험 플랫폼 스타트업 인수 발표

- OpenAI, 제품 실험 플랫폼 스타트업 Statsig 인수 발표

- 거래 규모: 11억 달러, 전액 주식 거래, OpenAI 기업가치 3,000억 달러 기준

- Statsig 창업자 겸 CEO Vijaye Raji, OpenAI CTO of Applications로 합류

- 전략적 의도: Statsig의 실험·A/B 테스트 플랫폼을 내재화 → ChatGPT, Codex, 신규 앱 개발 속도 가속화

- 인수 후에도 Statsig는 시애틀 사무소에서 기존 고객 대상으로 독립 운영 지속, 전 직원이 OpenAI로 합류 예정, 거래는 규제 승인 대기 중

- Applications 사업부: 최근 합류한 Fidji Simo (전 Instacart CEO)가 총괄, Vijaye Raji는 Simo에게 보고, ChatGPT·Codex·향후 앱 제품 엔지니어링 책임

- Kevin Weil (전 CPO) → VP of OpenAI for Science 전환, AI 기반 과학 발견 가속화 플랫폼 개발, Microsoft 출신 연구자 Sebastien Bubeck과 협업 예정.

- Srinivas Narayanan (전 Head of Engineering) → CTO of B2B Applications로 이동, OpenAI COO Brad Lightcap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고객 협업 중점

- OpenAI가 Applications(소비자·B2B 제품군)을 대규모로 확장 중임을 보여줌

- Statsig 인수 + Simo/Raji/Narayanan 조직 배치로, 제품 엔지니어링 및 기업 고객 대응 강화

- 별도의 OpenAI for Science 조직 신설은 AI의 연구·과학 응용 분야 진출 의지를 반영

- 이 인수는 단순히 실험 툴 확보가 아니라, OpenAI가 “애플리케이션 기업”으로 탈바꿈하며 엔터프라이즈·사이언스 분야를 동시에 확장하려는 신호로 보일 수 있음

- https://techcrunch.com/2025/09/02/openai-acquires-product-testing-startup-statsig-and-shakes-up-its-leadership-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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