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쉽게 쓰는 법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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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내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의 과정을 기록하는 것도 콘텐츠입니다.
책을 좋아한다면 글을 쓰고 싶다면
책을 읽고 변화하는 나의 글의 모습도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왕 쓰는 거 조금 더 읽기 좋게 조금 더 전문성 있게 써봐요.
19년 차 직장인, 11년 차 엄마이며 현재 도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다정한 어흥이로 활동하고 있고 공짜 책을 위해 시작한 블로그는 현재 500권이 넘는 책으로 차곡차곡 쌓여있다. 저서로 <일상이 독서다>, <서른의 용기>가 있다.
서평에 들어가는 내용
서평은 책의 가치를 평가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서평은 책의 가치를 평가하는 작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인 책의 내용이 들어가야 하며 거기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찾아내 적을 줄 알아야 한다. 단순히 내용만 쓰기엔 심심해지는 거기에 나의 경험과 느낌, 그리고 적용점 등을 쓰면서 나의 이야기도 풀어낸다면 가장 좋은 서평이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주 내용이다.
소설, 에세이, 그리고 자기 계발 등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있으니 조금씩은 다르게 써야 하는 것이 맞다. 소설은 줄거리와 인물관계도 그리고 시대 배경을 넣어야 하고 에세이는 제목의 의미와 밑줄 긋고 싶은 문장을 발췌문으로 넣는 방법도 괜찮다. 자기 계발서와 경제경영서는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 키워드, 개인적인 적용점, 책에 대한 평가도 들어가야 한다. 그림책은 그림이 의미하는 내용을 유추해 보고 주제를 찾아 적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놀랐다. 나는 책을 대충 읽고 있었단 말이가..
서평을 쓰는 방법
예열 과정을 거치기: 제목과 표지, 띠지, 서지, 저자에 대해서 살펴보라고 한다. 띠지에는 생각보다 많은 내용이 적혀 있다. 출판사에서 하고 싶은 말은 거기에 축약적으로 적혀 있다 보니 그것을 읽어보면 주 내용을 유추할 수 있다.
목차와 서문을 읽고 키워드 찾기: 출판사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제목과 디자인이고 작가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목차이다. 그러니 목차를 읽으면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유추할 수 있고 거기에 맞게 써져 있는지 비평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키워드에 따라 발췌문을 찾아내 정리한다면 훨씬 좋은 서평을 적을 수 있다.
책의 종류에 맞게 서평 쓰기: 요약은 내가 이해한 만큼 간결하고 너무 길지 않게 쓰는 것이 포인트다. 서평은 주로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을 상대로 써야 하는 것이므로 너무 길어지면 루즈해지고 너무 짧으면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기 어려워지므로 적절한 길이 조절과 구성에 주안점을 두고 가독성 좋게 적어야 한다.
퇴고하기 : 퇴고 시 몇 가지 팁을 전해준다.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내용들이 들어갔는지 맥락 등은 자연스러운지 확인해야 한다. 그런 것들을 확인해 주는 사이트도 추천해 준다.
다 이렇게 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객관적인 정보와 조금이라도 책을 더 많이 이해하고 쓰기 위해서는 저런 절차들을 참고하면 괜찮을 것 같다. 특히 키워드 찾는 것은 책과 나의 서평을 연결해 주는 부분이니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할 문제이다.
단순히 쓰기 시작한 지 4개월이 넘어선 시점에서 조금의 변화를 주고 싶어서 읽은 책이다. 서평을 쓰고 싶은데 아직은 독후감 수준이라 이제 단계를 끌어올리기 위해 읽었다. 서평이라는 말이 무섭게 다가와서 독후감 혹은 독후 에세이 형식으로 썼는데 확실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변화는 필요한 것 같다.
처음으로 책에서 이야기해 본 대로 적어봤다. 주절주절 길게 적은 것보다 내용 사이사이에 줄도 긋고 주제도 붙여보고 하니 정리가 잘 된 느낌이 들어 가독성은 괜찮아진 것 같다. 이걸 기본 틀로 해서 조금씩 바꿔가다 보면 나에게 맞는 틀이 나오겠지. 뭐든 자꾸 해야 는다.
이미 알고 있었다. 내가 쓴 글들은 다른 사람들이 크게 관심을 가지는 부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우리가 책을 찾을 때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찾는 것이지 블로그 주인장의 구구절절한 내용이 궁금한 것은 아니다. 잘 정리된 가독성 좋은 서평을 써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블로그, SNS라는 것은 단순히 나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객관적인 내용과 평가도 들어가야 살아남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전보다는 글쓰기가 편해진 이 시점에서 서평이라는 이름을 글을 써봐도 될 것 같은 순간이 왔다. 이렇게 하나씩 밟아가는 거지.
개인적인 글쓰기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정보와 비판적인 시각이 들어간 글을 써야 한다.
이것이 내가 가장 고쳐야 할 부분이고 그것을 조금 더 명확하게 인지해 준 책이라서 만족했다. 적절한 예시가 적혀 있어서 괜찮았지만 그 예시들 덕에 조금 지루해진 것도 사실이다. 조금 더 간략하게 정리해 주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서평을 쓰거나 책의 내용을 잘 요약해서 소개 글을 써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하며 블로그에 진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읽어봐도 괜찮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