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야기했듯이 우리는 공감을 흔히 착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우리는 공감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대화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그렇다면 우리의 대화는 실제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 대화에서 우리가 흔히 보이는 반응들은 다음과 같다.
해결형 : “그럼 이렇게 하면 되잖아.”, “내 생각에 너는 ~ 하는 게 좋아.”
축소형 : “그 정도는 다 그래.”, “그건 별거 아니야.”
비교형 : “나는 더 했어.”, “더 심한 사람들도 있더라.”
전환형 : “그 말하니 생각나는데.”
설명형 : “그건 어떻게 된 거냐면.”
이 반응들의 공통점은 하나다. 상대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듣기보다 나의 기준으로 정리하고 판단한다는 점이다. 즉 우리는 공감하려 하기보다 내 의견을 주려고 한다. 문제는 이 순간 대화의 중심이 상대가 아니라 나에게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상대는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말하기도 전에 대화가 정리되거나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느낀다. 그래서 말은 이어지지만 대화는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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