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ic Aesthetics Critic

Choi chul-joo's Photo Aesthetics Review9

by 최철주

Photographic Critic and Photographic Aesthetics Criticism [9] A modern photographic work that interprets the aesthetics of photography through photographic review and cultural design theory by Choi Chul-joo, a photographic critic and a doctor of cultural design: Photo: Media Art Photo Based on Pine Forest that Coexists with Nature Bae Bein-U's <Media Art Pine>

사진평론 9/ 사진미학 평론: 사진평론가 & 개념 미술가 최철주 라캉적 사진 평론 & 한국 현대 사진 미학 평론/ 사진: 자연과 공존하는 소나무 숲에 바탕을 둔 미디어아트 사진 배병우의 <미디어아트 소나무>


소나무-05m42c.jpg

Bae Bein-U's Media-art "pine tree", Still image(05m42sec), 미누현대미술관 소장작품



그림은 해체와 조합으로 한 영상 효과지만 사진 영상은 각각의 사진들의 연속성을 살린 영상이다. 사진의 대표적 연속성의 요소는 이미지와 빛이다. 이미지는 동작이 연결되는 시퀀스이지만 빛은 이미지들의 각기 다른 조도다.

미디어아트로서 배병우의 <소나무>는 촬영 방식에서 조도의 유사성에 맞춰서 사진 60여 점을 조합하여 이른 아침과 짙은 오후의 소나무를 연출했다. 이것은 소나무 숲이 객관화되어서 다큐멘터리적 영상처럼 고정된 미디어 형식에서 벗어나 공간성과 적시성을 제공한다.

사진의 공간성과 시간성을 빛의 연속성으로 드러내는 사진은 회화주의 사진(pictorial photography)에 가깝다. 이러한 회화주의 사진은 회화적 모방이 아닌 구성과 조형의 공상적 미의 추구로 변모하고 있다.


병우의 미디어아트 소나무 사진은 자연과 공존하는 소나무 숲에 바탕을 둔 소나무가 보이는 미적인 각도를 구체화한다. 그 소나무 숲에서 원경에 맞춘 카메라 수동모드의 노출(exposure)은 근접한 소나무의 조도를 실제와 다르게 소나무 숲의 전체를 겨냥한다.

그리고 조작한 셔터의 속도에 맞춘 조리개의 수치로써 각각의 소나무의 음영을 정한다.

그는 타자의 관점에서 소나무 숲을 소나무들의 이미지를 조합함으로써 소나무의 또 다른 존재로서의 소나무 숲의 자리를 드러낸다. 여기서 그는 시간성과 공간성으로 한 사진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따라서 그는 촬영의 자리를 바꾸면서 소나무의 움직임을 만들고, 셔터에 누르고 떼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연쇄하여서 빛의 음영을 조절한다. 그리고 배경에 맞춘 조리개에 맞추어 카메라를 고정한 후 셔터 속도를 늦춘다.


소나무를 보는 셔터는 소나무 숲에 그려진 소나무를 보지만 그 소나무는 셔터의 시선을 받는 사진 이미지다. 그는 그 이미지를 셔터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을 그 공간성에서 타자가 보는 시선과 일치할 수 있도록 시간성에 어울리는 빛을 결정한다. 그는 역광으로 한 소나무의 입체감과 배경의 심도를 살리고 각각의 소나무의 질감을 소나무 사이의 측면광으로 피사체에 비친 빛을 읽어낸다. 이것은 비고정적인 빛의 표현에서 소나무를 피사체로 하지 않고 소나무 사이를 통과한 적정한 빛의 산광(散光)적 움직임을 정지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그의 사진 방식은 보이지 않았던 타자의 시선을 그가 보이게 하였고, 보이지 않는 시선에서 보이는 시선으로의 가역적 시간성을 넘어서 응시를 받도록 하였다. 이것은 빛의 비고정성으로 볼 수 없는 소나무 숲에서 그가 타자의 욕구로써 사진을 볼 수 있도록 <소나무>를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각적 방식의 사진 미학을 보이는 장치다.


빛의 비고정성은 르네상스 시대의 다빈치(Leonardo da Vinci)부터 인상주의 화가까지 대상을 표현하는 어려운 문제였다. 다빈치는 피사체의 원경에 흐릿한 공기를 넣고서 피사체의 윤곽선을 흐리게 그리는 스푸마토(sfumato) 기법을 사용했고, 낭만주의 화가들은 강렬한 색채로서의 원형적인 피사체의 빛을 그렸고, 인상주의 화가들은 객관적 빛의 재현을 넘어서 주관적 직관(直觀)으로 피사체의 빛을 그렸다.

이러한 표현은 셔터의 속도를 느리게 하여서 피사체의 윤곽선을 흐려지게 하는 방식과 고무 위의 수채화 물감에 음화를 노출하여서 고무가 경화되면서 미 감광된 물감을 물에 희석하여 제거한 회화주의 사진을 만드는 고무 인화법이다. 그러나 회화주의 사진은 대상의 실재성을 담아내지 못하고 탈 초점(out of focus) 한다. / . 사진평론가 최철주 (미디어 아티스트 & 문화디자인박사)


최철주사진-1.jpg Choi Chul-joo, a photo cri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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